[한국 서울 성전 헌납 10주년 기념 특집]

"성전은 가르침올 받는 곳입니다. 성전은 성약과 약속을 맺는 장소입니다."

성전기도를 통해 얻은 결혼


김광윤 형제

 

     결혼하기 전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이 있어 목포를 다녀오던 길이었습니다. 낮인데도 날씨는 어둡고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 덮여 있었습니다. 고속 버스에서 신문을 무릎에 얹어 놓은 채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는 모르지만 한국 성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에 눈이 날리는 와중에도 성전에 들어가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던 서울 성전 헌납식 때의 성도들의 모습, 농아들을 위해 수화로 헝클리 장로님의 기도문을 통역할 때 진지하게 고겔 끄덕이며 저의 손을 주시하던 농아 지부 회원들의 일이 머리를 스쳐 지나면서 뜨거운 눈물이 빵에 홀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눈물은 좀처럼 그치지 않고 더욱 거세게 흘러내렸습니다. 그때로부터 벌써 6~7년 가량이 지났지만 그칠 새 없이 한참 동안이나 흘러내리던 그 눈물을 잊을 수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눈물은 주님께서 당신의 영을 보내 나의 마음을 어루만져서 한국 성전이 주님의 거룩한 성전임을 간증으로 심어 주셨던 것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한국 성전은 저를 어둠에서 빛으로 인도하는 지팡이의 역할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결혼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예정이 아닌 예임의 원리가 적용된다면 저의 반려자도 주님의 계획에 들어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의 노력을 했습니다. 결혼에 대한 열망은 장래의 저의 계획을 설정하는 일과 함께 묻어 늘 성전 기도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 연수를 받던 중 만리동에서 한달 가량 출퇴근한 적이 있었습니다. 마침 통근 버스는 성전 앞 신촌에서 멈추었습니다. 저는 거의 매일 새벽 6시 30분 경에 성전 뒤의 잔디밭에서 흰 벽을 바라보면서 무릎을 꿇고 저의 장래와 결혼에 대해 기도한 경험을 잊을 수 없습니다.

성전의 모습 속에 주님의 영이 있었고 거기서 세상적인 해답을 찾고자 했던 일은 결혼한 지금 대단히 가치 있는 노력이었음을 실감합니다. 그 기도는 안산행 버스를 타는 2시간 동안 내내 제 영육에 스며들어 풍성한 영의 단백질과 핵산이 되었습니다. 대학교 4학년 때는 장래의 기로를 선택하는 학창 시절의 마지막이라 성전 기도에 매달리려는 저의 열망은 더 커졌습니다. 성도의 벗을 토플 책과 함께 쌓아 놓고 읽으면서, 매월 마자막 주 금요일에 서울 성전으로 향할 마음을 다졌습니다. 분명히 서울 성전은 미래에 대한 혼란 속을 헤매는 나의 리아호나가 되었고, 그로 인해 행복한 생활을 맞이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성전에서 마음을 정리하고 광주로 내려가는 버스를 탄 저는 자주 주님의 팔이 내 어깨에 드리워지는 것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곤 하였습니다.

광주에서 선교 사업을 마친 귀환 선교사 형제가 어느 날, 아내와 저를 처음으로 만나게 해 주었습니다. 부산 동래와 해운대 근처에서였습니다. 첫만남이 있은 후 2년이 지나서 우연히 부산에 머무르게 되면서부터 비로소 장래에 대해 서로를 생각하는 계기가 주어졌습니다. 아내는 그 당시 미국 여행을 한 달간 계획해 놓고 있었습니다. 채 결혼에 대한 이야길 진지하게 나눌 사이토 없이 아내는 여행 길에 올랐습니다. 결혼한 후에 안 일이었지만, 아내는 봉사와 진리의 영으로 충만 하였던 라스베이거스 성전과 성도들의 40년의 피와 땀이 깃든 눈 쌓인 솔트레이크 성전을 비롯한 여러 지역의 성전에서 주님께 저와의 결혼에 대해 겸손히 기도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성전을 통한 그 기도는 귀국하여 서울 성전에서 기도할 때까지 계속 반복되었습니다. 아내의 비이기적인 마음과 사심 없는 기도, 그리고 아내를 기다리며 아침 일찍 일어나서 그리고 성전을 찾으며 드렸던 저의 기도의 응답은 일치하여 우린 주님이 지켜 보시는 성전에서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성전 결혼을 하기 하루 전 날 저녁에 은빛 불빛에 반사되어 금빛으로 빛나며 신촌 광장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로나이 천사 상을 보면서 그날이 있기까지 스쳐 지나간 많은 일들을 회상해 보았습니다. 저의 고집만으로 일을 성취하려 했던 20대 중반의 일들이 왔다가 지나갔고, 아내를 만나면서 순풍에 돗을 단 듯 진행된 일들도 가슴 속에 가득히 밀려왔습니다.

결혼을 위한 저의 소망을 주님께서 아시고, 긴 강가를 지나 모래 언덕을 올라섰을 때 저의 손목을 잡아 주시고, 한컨에서는 다른 길을 돌아온 아내의 어깨를 두드려 주시던 그 손길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 성전은 성도된 자들의 미래를 축복하기 위해 존재하고 성도들이 갈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할 때 훌륭한 리아호나가 됨을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증 드립니다. 아멘. [성도의 벗(리아호나), 1995.12]


김광윤 형제와 정소연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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