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주(州)
 

 [TIME, 1992.4.18]

[주: 본 기사는 1992년 4월 18일자 Time지(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잡지 가운데 하나)에 실린 것을 전문 번역한 것입니다.]



미국 유타 주는 몰몬 선교사들로 인하여 미국에서 가장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주가 되었으며, 그로 인한 성과도 누리고 있다.

셀리 도넬리 / 솔트레이크 시티

 

   전설상의 바벨탑을 쌓았던 사람들이 만약 유타주 사람을 고용했더라면 그 거대한 탑은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언어로 인한 혼란 때문에 무너지지 않고 실제로 완성되었을지도 모른다. 언어 면에서 박식한 유타 사람들은 아마도 꿀벌처럼 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들은 최소한 자신이 속한 국가나 주의 경제 성장을 위해 자신의 언어 능력을 활욯하고 있는 현대인들 가운데 자랑거리가 되기에는 충분하다.

인구 밀도가 매우 낮고 사방이 육지로 둘러싸여 있으며, 특히 사막과 산과 거친  황야가 많은 미국 서부의 전형적인 지역인 유타주는 세계 문자 언어의 약 90%에 달하는 언어를 말하는 사람들을 찾을 수 있는 특별한 곳이다. "전화 한 통화면 30분 이내에 외국어를 말하는 사람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인구가 200만명에 불과한 주로서는 매우 인상적인 일입니다."라고 그 지역 상공회의소 소장으로 외국 손님을 자주 접하는 프레드 볼씨는 말한다.

주별로 나누어 볼 때, 유타주가 언어 면에 있어서 가장 다양한 주이다. 따라서 유타주는 국제적인 사업 장소로 각광받고 있으며 또한 유타주에서는 관광객들이 좀더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러한 특성을 활용하고 있다.

파크 시티와 디어벨리에 있는 세계적 수준의 스키장에서는 표시판들을 영어와 일본어로 적어 놓아 고객들을 유치하고 있으며 주 당국에서는 2002년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한 캠페인에서 언어 능력을 하나의 자랑거리로 내세우고 있다.

이들이 이처럼 많은 언어를 알고 있는 주 원인으로는 솔트레이크 시티에 본부를 둔 몰몬 교회, 공식적으로는 말일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라고 불리우는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선교사업을 둘 수 있다. 이 교회는 수세대에 걸쳐 매년 수천명애 달하는 청년들을(여성들도 있음) 세계 곳곳으로 보내 사람들을 개종시키기 위한 선교 사업을 해오고 있다.

선교사들은 지명받은 지역에서 최소한 2년 동안 머물면서 그곳 지역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며 몰몬교의 메시지를 전파한다. 셰계적으로 회원이 약 800만 명(2004년 6월 현재 약 1,200만 명)에 달하는 이 교회에는 44,500명(2002년 12월 현재, 6만여 명)의 선교사가 95개 국가(146개국-2002년)와 26개 지역에서 봉사하고 있다.

선교사롤 봉사하는 사람은 먼저 프로보에 있는 선교사 훈련원에 들어가는데, 이 훈련원은 3,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 훈련생들은 학습의 일부로서 하루에 몇 시간씩 집중적인 언어 훈련을 받는데, 이것을 하루도 거르지 않는다. 이 훈련원에서는 아르메니아어와 베트남어 심지어는 에스토니아어, 타히티어, 아이슬랜드어와 같은 소수 민족 언어를 포함해서 38개 언어를 가르치고 있다. 주로 귀환 선교사나 가까운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유학생이 가르치고 있다.

몰몬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브리감 영 대학교에는 총 28,000명 가운데 60%가 넘는 학생들이 광범위한 언어 교육을 받은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일부 국제적인 회사들은 이러한 언어의 풍부함 때문에 유타주에 지사를 열었다. 아틀란타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최근 유럽과 아시아 35개 도시에 새로운 항로르 개설한 델타 항공사는 솔트레이크 시티에 국제 예약 센터를 두고 있다.

이곳의 직원들은 힌두어와 스웨덴어를 포함하여 13개의 외국 언어로 예약을 받을 수 있다. 몇 년 전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에서 솔트레이크 시티에 세계 여행자 수표 서비스 센터를 두기로 결정하였다. 솔트레이크 외곽에는 유리와 시멘트로 건축된 4층짜리 건물이 있는데, 겉에서 보면 일반 현대식 사무실 건물과 다를 바 없지만 내부의 분위기는 마치 디즈니랜드를 여행하는 듯하다. 바로 이곳이 스몰 월드사로서 1,600명의 직원 가운데 반 이상이 2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모두 합치면 118개 언어를 말한다. "여행자라면 누구라도 알겠지만, 언어를 모를 경우 복잡한 문제에 부딪치게 되면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손님들이 상대편에 자신의 말을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고 안심하는 것을 자주 봅니다." 유타 대학교의 교환원이며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학생이기도 한 로나 드래퍼의 말이다.

자기 지역을 대상으로 소규모로 시작한 회사지만 뛰어난 능력을 통해 범세계적인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 또한 발견되었다. 1980년 브리감 영 대학교가 연구 조사 목적으로 발족한 ALPENT사는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22개의 사무실에 250명 직원을 두고 있으며, 연간 수입이 2천 6백만 달러에 이르는 번역 회사로 성장하였다. 솔트레이크 시티가 하이테크의 중심지가 되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여러지역으로부터 컴퓨터를 사용한 번역 의뢰가 많이 들어 온다. "저는 ALPENT사는 언어 및 문화적으로 의식이 깨어 있으며 또한 컴퓨터에도 두드러진 매우 독특한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ALPENT 회사의 토마스 실 사장은 말한다. 이 회사의 고객 가운데는 애플 컴퓨터사, 브리티시 페트롤륨, 나토, 시멘트 등이 있다.

최근 미 육군에서는 ALPENT에 사우디군을 위해 브래들리 파이팅 장갑차를 아랍에 배치하는 것에 관한 3,200쪽에 달하는 자료를 번역할 것을 의뢰했다.

브뤼셀에서 도쿄에 이르기까지 지부를 두고 있는 유타주 경제 발전 연구회사의 직원들은 유타주에 있는 모든 고등학교 학생들의 약 60%가 외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유터주 당국은 언어 능력이 앞으로 해외로 진출하게 될 곻장 및 회사에 매우 중요하게 쓰일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함으로써 이 일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

예를 들면, 대만에 본부를 둔 컴퓨터 제조 회사인 콤페크 매뉴팩춰링은 작년에 최초의 해외 공장을 세울 곳으로 유타주를 선정했다. 콤페크 회사 경영진들은 유타주 주민들이 맨더린어를 할줄 알 뿐만 아니라 대만 사람들의 관습과 문화를 이해한다는 데 마음이 끌렸으며, 여러 나라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번역문 게제 자료원: 성도의 벗(리아호나), 19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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