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 추구할 직종

21세기에 추구할 직종

A110 홍병식 박사

21세기가 드디어 왔습니다. 세기가 바뀐다고 해서 장막이 내려오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불이 켜지는 것도 아니겠지만 새로운 세기를 맞는다는 의의는 깊다고 하겠습니다. 아시아, 러시아, 및 남미의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큰 전쟁도 없이 가장 오래 지속되는 경제 호황이라고 하며 실업률도 완전고용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호황 중에서도 그 혜택을 충분히 받지 못 하는 동포들이 적지 않게 계시는 줄로 우리는 알고 있고 괜찮은 직업이나 직장을 갖고 계시는 분들도 새로운 세기의 고용시장이 어떻게 변천될 것인지 불안 내지는 호기심을 갖고 계실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동안 듣고 읽고 보고 느낌 점들을 바탕으로 해서 제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1세기는 정보만능시대가 될 것이라는 점은 재언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비밀이나 남에게 알리기를 원하지 않는 정보의 보안이 문제가 되겠지만 정보를 보호해 주는 사업도 전망이 좋다고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무슨 직업을 갖게 되든지 직업과 컴퓨터를 분리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정보의 신속화와 정보의 입수가 용이해 지기 때문에 조직체의 물리적인 덩치가 적어질 것입니다. 한 개의 큰 건물에 수 천명의 직원을 수용할 필요가 없어지게 될 것이며 전자 상거래의 급팽창으로 인하여 상점도 대형 상점은 차차 자취를 감출 것입니다. 학교도 큰 건물이 필요가 없게 될 것입니다. 제가 봉직하고 있는 학교도 2005년까지는 현재 가르치고 있는 과목의 50%를 Online으로 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즉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수업을 받고 시험도 Online으로 치고 성적도 Online으로 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도 수백억 달러 이상의 상거래가 전자상거래였다는 점은 Online시대가 이미 우리 잎에 도착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정보만능시대에 수요가 늘어날 직종은 어떤 것이 있을 까요? 저는 Online 경영기술이 그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모든 일이 세분화되고 직원들이나 하청업자들이 가정에서 일을 하는 경향이 늘어남에 따라 그들의 업무를 규정하고 진도를 파악하며 그런 업무의 기강을 수립하는 기술은 고도의 경영마인드를 요구할 것이고 그런 분야가 크게 요구될 것입니다. 제 전문 분야가 경영학이라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이 절대로 아닙니다. 아직 명칭도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Syber 경영이라고 할려는지 전자경영이라고 할려는지 저는 모릅니다, 하여튼 세분화된 Online 업무를 관리할 경영기술은 무제한으로 필요 할 것입니다.

전문직이 더욱 좁게 정의 될 것입니다. “컴퓨터 전문가” 같은 명함으로는 알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정의가 너무 넓기 때문입니다. San Jose에서 두 아이를 거느리고 Welfare를 타서 살던 홀로된 어머니인 Joyce Huckaby라는 여인은 직업학교에 가서 자동차의 고장을 점검하는 기계를 수리하는 기술을 배웠습니다. 그녀의 기술은 극히 한정된 몇 가지의 기계만을 수리하고 서비스해 주는 일입니다. 지금은 일거리도 많고 수입도 좋아서 집도 사고 아이들도 좋은 학교에 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 초급대학교나 직업 학교에서 가르치는 PC 수리공도 수요가 너무 많아 그런 기술을 습득한 사람이면 고졸 학력만 갖고도 얼마든지 일자리가 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남이 하지 않지만 꼭 필요한 직종을 찾아서 크게 성공을 한 사람의 이야기가 최근의 시사 잡지에 실렸습니다. 점점 바빠지는 세상인지라 시간을 이용하여 돈을 버는 사람들은 자잘한 일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 Washington D.C. 에 사는 한 변호사는 자동차의 손질이 필요했습니다. 헤드라이트도 바꿔야 하고 차량등록소에 가서 새로운 서류도 만들어 와야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긴 줄에 서있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는 Capitol Concierge라고 하는 잡일을 해주는 회사에 전화를 했습니다. 즉시 직원이 와서 자기의 차를 가져가서 수리를 하고 등록소에서 필요한 서류도 만든 후에 말끔히 씻은 차를 가져 왔습니다. 청구서에는 260 달러라고 적혀 있었는데 그 변호사는 값이 싸서 좋아했다고 했습니다. 그 시간에 변호사 업무를 함으로서 그는 그 몇 배를 벌 수가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Capitol Concierge 회사는 그 외에도 부부가 일을 하는 가정에서 수도수리공을 기다려 주는 일이나 세탁물을 세탁소에 갖다주는 일, 또는 선물 쇼핑을 해주기도 하고 저년식사 준비나 파티준비도 해줍니다. 이 회사의 창설자는 35세의 Mary Naylor 라는 여성인데 약 10년 전에 2000 달러로 시작한 이 사업이 지금은 6백만 달러의 매상을 올리는 사업으로 성장을 했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이 꼭 필요하지만 아무도 하고있지 않는 업종이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항상 눈을 크게 뜨고 이런 마켓 니취를 찾아 성공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2000년 동안의 가장 중요한 발명품

남의 말을 끝까지 들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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