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연을 축복으로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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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식 박사


        화학 물질을 책상 서랍에 놓아 두었다가 우연한 기회에 라디움을 발견한 Marie Curie 여사는 Nobel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물리화학자이었습니다. 폴란드에서 태어났지만 과격한 학생운동에 가담하여 조국을 떠나야 했던 Curie 부인은 프랑스에서 학자로서 명성을 올렸습니다. 그녀가 라디움을 발견한 것이 우연이라고 하지만 온 정성을 다하여 연구에 몰두한 그녀의 노력에 하나님은 우연을 축복으로 주셨습니다.

        Illinois주 Skokie에 소재한 한 제약회사의 직원이었던 Jim Schlatter라는 연구원은 화학 실험을 끝내면 반듯이 손을 깨끗하게 씻는 일을 결코 잊지를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우연히 실험이 끝난 후에 손을 씻지 않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평소에는 절대로 손가락을 빨지 안는 그가 그날만은 우연히도 손가락을 씻지 않은 채로 빨았습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게 자기의 손가락이 달콤했습니다. 그 단맛에 착안을 하여 연구를 계속해서 저 칼로리의 Nutra Sweet을 개발하게 되어 수십억 달러의 상품을 탄생시켰습니다. 정직하고 근면한 Jim Schlatter의 정성에 하나님은 우연이라는 축복을 주셨습니다.

        Teflon은 1938년에 Du Pont회사에서 개발한 기발한 물질입니다. Teflon으로 인해서 Du Pont회사가 많은 돈을 벌었음을 세상이 알고 있습니다.  이 Teflon을 개발하게 된 것도 우연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Delaware 주의 Wilmington에 있는 Du Pont연구실에서 Roy Plunkett라는 연구원과 그의 조수 Jack Rebok은 1938년 4월 6일에 지난 저녁에 통에 남겨두고 귀가한 액체물질을 꺼내려고 통을 기울였습니다. 아무 것도 나오지 않자 통을 뒤집어 보았습니다. 역시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분명히 액체물질을 담아 놓은 통에서 액체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 쇠통을 톱으로 짤라 보았습니다. 짤라놓고 보니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하얀 물체가 응고되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물체가 Teflon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좀더 실험을 해 보니 Teflon은 열에 타지도 않고 어떤 화약물질에 녹지도 않았습니다. Teflon이 인류의 생활을 편하게 하는 데에 얼마나 큰 공헌을 하였는지를 애청자 여러분들 께서는 잘 알고 계십니다. Plunkett 과 Rebok이란 두 사람이 오랫동안 새로운 물질을 개발하려고 정성을 쏟은 노력에 하나님은 우연이라는 축복을 주신 것입니다.

        1984년에 Jason Shih라는 사람은 가축의 분뇨를 처리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닭장에 있는 닭 한 마리가 도망 나와 오물처리기 안에 빨려 들어갔습니다. 얼마가 지난 후에 아무리 그 닭을 찾으려 했으나 찾지를 못했습니다. 닭털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에 주의를 기울여서 연구를 한 결과 닭털을 완전히 분해하는 박테리 즉 bacillus licheniformis를 개발해 냈습니다. 그는 이 박테리를 이용하여 닭에서 나오는 털을 변조하여 가축의 사료를 만드는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대단히 성공적인 개발이었는데 닭 한 마리가 우연히 도망쳐서 오물처리기 안에 빨려 들어가지 않았더라면 그런 개발이 안되었거나 지연되었을 것입니다. Jason Shih도 하나님으로부터 우연이라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제가 지나치게 단순한 생각을 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굳게 믿습니다. 남을 속이고 사기나 치려는 사람들에게는 이상 말씀드린 바와 같은 우연의 축복을 하나님이 주시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괄목할 만한 발명은 선한 사람들에게 주어진 축복이었습니다. 구 쏘련 은 전국적으로 천재라고 알려진 수재들을 모스크바에 모여 놓고 새로운 발명을 하라는 과제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인권을 무시하고 인명을 귀중하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우연이라는 축복을 통한 발견이나 발명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세상사람들이 다 사용하는 노랑 종이의 Post-it을 보십시오. 3M사의 연구원이 FOXX라는 사람이 교회에서 예배를 보다가 찬송가의 페이지 한 장이 떨어졌습니다. 그는 무심코 그 페이지를 주어서 찬송가에 끼면서 생각을 했습니다. 왜 페이지가 떨어지지 않는 풀을 사용하지 않았을 까? 그 다음날부터 그는 좋은 풀을 개발하기 위하여 연구를 계속하다가 생각을 해 봤습니다. 아주 강하지도 않고 아주 약하지도 않는 풀을 개발하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개발한 것이 필요한 곳에 임시로  붙여둘 수 있는 Post-it입니다. 3M 사는 Post-it을 시판하여 첫 해에 9천5백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고 합니다. 사과가 땅에 떨어지는 것을 보고 지구의 인력을 발견하게 된 Isaac Newton 처럼 찬송가의 페이지가 떨어졌기 때문에 Post-it을 Foxx씨는 개발을 하게 된 것입니다.

        명심보감도 다음과 같은 말씀으로 시작을 합니다. "선을 행하는 자는 하늘이 복으로 갚아주고 악을 행하는 자는 화로 갚느지라." 선한 마음, 선한 행동은 우연이라는 축복을 통해서 하나님이 보상해준다는 진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그렇지요?

새 보다도 못한 악독한 아버지

용감한 혼다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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