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02-02-10 (외신)

“2040년엔 신자 5000만명 넘어
모르몬교, 세계적 종교로 뜬다”


*이코노미스트 보도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미국 유타주를 근거지로 한 모르몬(Mormon·말일성도교회)교 신자 수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1600여만명(미국 500만명)이며, 2040년까지는 전세계적으로 5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이슬람교 창시 이래 새로 ‘세계적인 종교’로 성장하는 첫 종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8일 보도했다.

현재 유타주민 220만명 가운데 모르몬교도는 70%선. 유타주 출신 연방의원(상원 2명, 하원 3명)과 주 대법원 판사는 전원이 모르몬교도들이고, 주 의회와 연방·주 판사의 각각 90%, 80%가 모르몬교도들이다. 이 때문에 일부 비판 세력들은 모르몬교도들이 ‘정교(政敎)분리’가 아닌 ‘신권정치(神權政治)’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하기도 한다고 이 주간지는 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모르몬교의 이 같은 압도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주도(州都)인 솔트레이크시티의 인종적 다양성은 미국의 다른 대도시들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지금의 모르몬교는 핵가족을 지지하며, 자본주의에 대해 거리낌없는 수용 자세를 보여 기업들에 비옥한 토양을 제공하고 있다. 또 모르몬교는 특정 정파나 후보를 지지하지도 않아 정치색을 드러내는 미국내 다른 기독교 단체들과도 대조적이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지금의 모르몬교 모습은 초기와는 많이 달라졌다고 보도했다.예컨대, 초기 모르몬교도들은 ‘핵가족’과는 거리가 먼 중혼(重婚)을 했었고, 사유재산권에 대한 모르몬교회의 초창기 태도는 공산주의적이었다는 것.이후 모르몬교는 중혼자를 파문하는 등 이를 금지시켰다.

/이철민기자 chulm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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