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2002-01-31

동계올림픽 열리는 솔트 레이크시티는
 

제19회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솔트레이크시티는 유타주의 주도(州都)로 주민의 대다수가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교회(The Church of Jesus Christ of Latter-day Saints)를 믿고 있다. 정식명칭은 아니지만 모르몬교라고도 부르는 이유는 그들의 4대 표준경전(성경, 모르몬경, 교리와 성약, 값진 진주의 경전)에 모르몬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 19세기 중반 기존 개신교단의 박해를 피해 미대륙의 서쪽인 이곳으로 이동, 성지로 삼았다.

올림픽조직위원장과 유타주지사, 솔트레이크시티 시장 그리고 이번 올림픽에 투입되는 자원봉사자(3만5000명)의 70%가 모르몬교 신자이다.
로키산맥 자락의 1300m 고도에 위치해 있으며 겨울평균기온은 섭씨 영하 4도에서 15도. 풍부한 강설량의 스키장이 도시 주변에 열군데가 넘을 정도로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자랑한다.

오래전부터 알코올 도수 3.2도 이상의 술을 판매하지 않았지만 동계올림픽 기간에는 관중 유치를 위해 일부 장소에서 이보다 높은 도수의 주류 판매도 허용할 방침이다. 엄격한 음주 정책 때문에 미국에서 범죄율이 가장 낮은 도시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건축가에 의해 건설된 계획도시여서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거리는 휴지 한 조각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청결하며 이번 대회 기간에도 ‘나무 200만그루 심기 운동’ 등을 전개하는 등 시드니올림픽 못지않은 환경올림픽을 표방하고 있다.

이번 올림픽기간에 올림픽조직위원회와 모르몬교회간의 조정관 역할을 맡은 데이비드 휴스터는 “9·11테러이후 각종 경기시설 등에 대한 전면적인 보안재검검을 벌여왔다”며 “안전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분야에 소요되는 예산만도 2억5000만달러나 된다.

/김도연기자 kdychi@munhwa.co.kr

■솔트레이크 마스코트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한껏 즐거운 표정으로 뛰놀고 있는 산토끼와 코요테, 미국산 흑곰 등 동물 3마리다. 이 캐릭터는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지난해 5월 이지역 초등학생 4200명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이름 역시 같은해 7월 1만2000여통의 엽서와 인터넷 등을 통해 선정됐는데 산토끼는 파우더, 코요테는 코퍼, 흑곰은 콜로 각각 지어졌다.

김재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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