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2002-07-17
[美 한반도정책 주도하는 사람들]

(4) 경제통상분야

*기업인-학자출신 주류 부처요직 폭넚게 장악
경제-통상분야에서 미국의 한반도 정책을 이끄는 전문가들은 백악관과 국무부, 재무부, 상무부 등에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백악관=백악관의 양대 경제 사령탑은 글렌 허버드(43세)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과 로런스 린지(47세) 대통령 경제 보좌관이다.
두 사람 모두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제 자문위원장은 과거에는 대통령 경제 가정교사 역할을 수행해왔으나 그 일은 이제 경제 보좌관이 맡고 있다.

허버드 위원장은 '실용적인 보수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경제 정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하고 있다. 린지 보좌관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사 출신으로 공급 사이드 경제학을 신봉하며 현 정부 내에서 감세 정책을 적극 밀어붙이고 있다.

국가안보위(NSC)에는 게리 에드슨 국제경제 담당 부보좌관과 존 클라우드 국제경제 담당 선임 보좌관, 로렌트 채보닛 아시아경제담당 과장이 한국 등과 관련된 경제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미 무역대표부(USTR)의 로버트 졸릭(48세) 무역대표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국무부 경제차관 등을 거친 보수파 인사로 자유무역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미 공화당 내의 주류 세력인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 사단의 핵심인물이다.

USTR의 존 헌츠먼 아시아담당 부대표는 고등학교 졸업 직후 79∼81년까지 모르몬교 선교사로 대만에서 활동했으며 이때 중국말을 배웠다. 그후 유타대학과 펜실베이니아대학을 졸업했다. 그는 헌츠먼 태평양이라는 회사의 부회장으로 87∼88년까지 다시 대만에서 근무한 대만통이다. 이어 상무부 아태담당 부차관보, 싱가포르 주재 미국대사 등을 역임했다.

USTR의 아태담당 대표보(차관보급)는 랠프 아이브스, 한국-일본-중국 세 나라를 맡는 북아시아담당 대표보는 웬디 커틀러, 한국담당 부대표보(국장급)는 에이미 잭슨이 맡고 있다.

◆국무부=국무부의 앨런 라슨 경제차관은 아이오와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국무부 경제차관보, 국제금융담당 부차관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주재 미국대사 등을 지낸 학구파 관료 출신이다. 국무부 경제차관보는 앤토니 웨인, 아태경제협력체(APEC) 담당 대사는 로런스 그린우드, APEC 과장은 도그 라이언, 한국 등과의 개별적인 통상업무를 담당하는 양자 통상과장은 벤 페어팩스가 맡고 있다.
국무부 동아태국의 한국 경제팀장은 제프 벨러로 북한경제 문제도 관장한다.

◆재무부=폴 오닐 재무부 장관은 알코아사 회장을 지낸 경제인 출신이다. 오닐 장관은 그러나 언론으로부터 "오닐 장관은 어디 있느냐"는 비난을 자주 들을 정도로 경제팀 내에서 확고한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케네스 댐 재무부 부장관은 시카고 법대 교수 출신으로 지난해 8월 부장관에 취임한 뒤 이 대학에서 휴직 처리된 상태이다.
82∼85년 국무부 부장관을 지냈고, 백악관 경제정책위원회 사무총장 등을 지내는 등 관계와 학계를 넘나들고 있다.
국제담당 차관은 존 테일러, 동아시아 과장은 데이비드 로빈저, 한국 담당관은 피터 와이즈너가 맡고 있다.

◆상무부=돈 에번스 상무장관은 정유 및 가스 회사를 운영한 기업인 출신으로 공무원 수가 4만명에 이르는 방대한 상무부를 이끌고 있다. 국제통상담당 차관은 그랜트 앨도너스, 시장접근 담당 차관보는 흑인인 윌리엄 래시, 아태담당 부차관보는 아시아계 여성인 칠링 통으로 그녀의 남편은 교통부 부차관보이다.

/워싱턴=국기연특파원 kuk@sg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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