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일성도교회 새천년 준비 한창;
하반기 연차대회 열려

조선일보 1999.10.9

[종교] 말일성도교회 새천년 준비 한창

미국 유타주 주도 솔트레이크시에 있는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 본부 역시 새로운 세기와 천년을 앞둔 준비에 한창이다.

솔트레이크시 중심의 템플 스퀘어 내 태버나클강당에서는 지난 2∼3일 힝클리 대관장(89)을 비롯한 지도부와 6000여명의 전세계 지역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1999년도 하반기 연차대회가 열렸다. 연차대회는 말일성도교회가 당면한 현안에 대해 지도부를 통한 하나님의 계시를 듣는 자리로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세기를 정리하고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는 교회의 자세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사진설명 : 새천년을 앞두고 열린 말일성도예수 그리스도교회 하반기 연차대회에 전세계 지역 간부 6000여명이 참석했다.
힝클리 대관장은 3일 오전 연설을 통해 교회 지도부와 가르침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강조하고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더욱 성실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자세로 살아가자"고 말했다.

또 이번 연차대회에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동성애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등장했다. 힝클리 대관장은 2일 지역 간부들과의 모임에서 "동성애자들의 법적 혼인을 허용하지 않도록 하는 입법을 교회가 적극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동성애자들은 이에 반발해 3일 템플 스퀘어 밖에서 시위를 벌였다. 가족의 중요성과 부모의 역할을 강조해 온 말일성도교회는 동성애를 가족의 존립을 위협하는 것으로 보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차대회는 말일성도교회가 유타주 이주 직후인 1867년부터 집회 장소로 이용해 온 유서깊은 태버나클강당에서 열린 마지막 대회이기도 했다. 2000년 봄 연차대회부터는 템플 스퀘어 옆에 신축 중인 20000석 규모의 초현대식 회의장에서 열리게 된다.

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교회는 1830년 미국 뉴욕주에서 요셉 스미스에 의해 창립됐으며 현재 미국의 500만명을 비롯해서 전세계에 약 1000만명의 회원(신자)을 갖고 있다. 한국에는 1954년 선교가 시작돼 현재 166개 교회에 7만여명의 회원이 있다.

(솔트레이크(미국 유타주)=이선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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