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일성도교회 새천년 준비 총회 가져

문화일보 1999.10.8



지난 4일(한국시간)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심장부 최대 명소인 템플 스퀘어의 유서깊은 건물
태버너클에는 전세계 1백60개국에서 6천여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교회 신자들이 참석한 가 운데 금세기 마지막 연차대회가 열렸다.

말일성도교회는 미국 개신교 중 5번째 교세를 가진 종파로 최 근 가장 큰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교회 신자들로부터 ‘ 살아있는 예언자’로 불리는 고든 B 힝클리(59)대관장은 이날 대회에서
“유혈충돌과 약탈, 고통으로 가득찬 첫번째 천년의 시대의 문턱을 건너가고 막을 내리는 천년에 다리를 놓고 새 천 년을 영접할 준비를 하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힝클리 대관장은 “인간의 노력과 성취에 관한한 지금이야말로 가장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시대”라며
“다가오는 천년에는 지구상 인류가 주님의 집에 와서 주님의 방법을 구하고 배워 그의 길을 걷자”라고 말했다.

이번 제169차 연차대회가 열린 태버너클은 1863년 브리검 영 2대 대관장의 지시로 초기교회 신자들에 의해 지어진 유서깊 은 건물. 1847년 창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태버너클 합 창단의 공연장소와 연차대회장등으로 사용돼왔다.

이날 연차대회를 끝으로 태버너클은 사실상 문을 닫게 되며 20 00년부터는 바로 옆 2만1천석 규모로 신축중인 컨퍼런스센터로 대회장이 옮겨진다.

2002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될 솔트레이크시티는 2백만 인구의 절반,유타주 전체의 75%가 말일성도교회 신자다.
이 도시는 초기 이교도로 박해받았던 신자들이 이주해와 피와 땀으로 건설한 도시로 미국 내에서도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손 꼽힌다.

이 때문에 말일성도교회는 독창적 교리로 개신교를 가장 미국적으로 소화해 미국인의 정신이 가장 잘 녹아든 성공적인 종교라는 평가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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