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교회를  
연구하는 일반학자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조혜종 교수 -
(인구지리학 강의)



서울대를 졸업한 후, 전남대 사범대학 교육학과에서 인구지리학을 강의하는 조혜종 교수가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교회(몰몬교회)에 관한 연구를 학술적으로 조명하여 논문을 발표한 바 있어 그가 교회를 연구한 배경, 교회에 대한 인상 등을 알아본다.

- 김 : 연구한 배경은

-조 교수 : "몇년 전에 교환 교수로서 유타 대학을 방문하여 솔트레이크 시티에 1년 가량 체류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시내의 질서 정연한 도로 계획, 유타주로의 대 인구이동 등의 특이한 사항에 긍정적으로 고무되어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 김 : 귀국 후 두 편의 논문 내용을 요약하면

- 조 교수 : "한국 지리교육학회에 발표한 두편의 논문의 제목은 (1) 유타주 인구 특성과 몰몬의 영향과 (2) 몰몬교의 서부 이동과 분포에 관한 연구였습니다.
첫번째 논문연구의 유타주 개척 초기의 인구적 특성이 어떤 것인가를 규명하고 개척의 주역인 몰몬의 역사, 종교 내지 사회적 특성과 관련하여 몰몬의 인구 특성과 역할을 밝히는데 있었으며 아울러 개척 초기와 현재와의 차이는 무엇인가를 인구 역사 지리학적 입장에서 분석해 보는데도 그 의의가 있습니다.
두 번째 논문은 미국대분지(Great Basin) 지역으로서 몰몬교 이동과정과 환경 인지가 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했으며 이를 통해 몰몬의 개척 정신, 환경적 고난의 극복의 본보기를 긍정적인 측면에서 연구한 것입니다."

- 김 : 교회에 대해 여러 가지로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켜 사실 그대로를 학회에 발표한 점에 대해

- 조 교수 : "저는 교회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입장이고 단지 학술적인 연구 가치가 있어 사실 그대로를 발표하려 노력했을 뿐입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의 조 교수
 

- 김 :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살 때 말일성도(몰몬) 교회 회원들을 접하시면서 느낀 인상은

- 조 교수 : "1년 가량 지내며 대단히 친근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유타 대학에도 몰몬이 많이 있었으나 교회를 강요하는 사람은 없었고 대단히 자유롭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신앙인이 지닌 순수한 믿음에 따라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제 경우는 그들과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던 동기가 있었는데 어느 날 미국인 교회 회원의 차가 고장이 나서 제 차를 빌려쓴 적이 있었는데 사용 후 기름값이라고 돈을 주려고 했습니다. 저는 한국식으로 안받는다고 한창 실랑이를 하고 있는데 곁에 있던 어떤 미국인이 느닷없이, "왜들 싸워요?"라고 한국말을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무척 반가웠죠? 알고 보니 한국에서 생활한 적이 있는 몰몬이었습니다. 물론 그 후 그들과 더욱 가까워졌지요. 의외로 한국어를 아는 사람이 많다는 것도 저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 김 : 선교사 출신들이었을 겁니다. 그 외에 그 곳에서 느낀 것들이 있으십니까?

- 조 교수 : 교회 본부와 성전은 대단히 엄숙해 보였습니다. 아무나 들어가는 것이 아닌 모양이던데요.

- 김 : 예 신앙에 충실한 회원만이 들어 갈 수 있습니다.

- 조 교수 : 세계적으로 유명한 몰몬태버나클 합창단의 노래에는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논문에서도 언급했지만 초기 개척시대에 사막의 불모지에 도시를 건설하고 그 어려운 환경에서 마차 네 마리가 돌 수 있는 도로를 만든 것 등 솔트레이크시티의 건설은 신의 힘이 아니고는 이룰 수 없는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있는 브리감 영 대학이 그처럼 훌륭한 대학인지는 그 곳에 가서 처음 알았습니다. 미국에서도 우수한 대학으로 평이 나 있었습니다.

- 김 : 혹시 교수님 이외에 학술적으로 저희 교회에 관심이 있는 분을 아십니까?

- 조 교수 : 예, 전남대학 국민윤리 교육학과의 김영태 교수, 성신여대의 신중성 교수가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김 : 교회에 관한 자료들은 얼마나 소장하고 계십니까?

- 조 교수 : 몰몬경과 학술적 논문이 많이 있습니다. 논문 중 상당한 양이 브리감 영 대학에서 나온 것으로 기억합니다.

- 김 : 혹시 지금 강의하시는 도중에 몰몬에 관해 이야기하시곤 하는지요?

- 조 교수 : 예, 물론 종교적인 이야기보다는 제가 느낀 몰몬의 이미지와 학문적인 면에 대해 이야기하곤 합니다만 주로 긍정적인 측면으로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느끼는 부분이니까요. 현재 쓰는 교과서는 Population Geography인데 거기에도 몰몬에 대한 내용들이 나와 있습니다.

- 김 : 지금까지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일 교회에서 교수님의 논문발표를 부탁드리면 방문해주시겠습니까? 그리고 혹 부탁하실 일이 있으십니까?

- 조 교수 : 좋습니다. 초청해주시면 가지요. 그리고 조금 전에 이야기하신 Encyclopedia of Mormon과 같은 교회에 대한 좋은 자료들이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계속 연구해 보고 싶습니다.

- 김 : 알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교회에 대해 긍정적인 측면의 연구가 국내의 학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겐 대단히 고무적인 일이다. 현재 교회의 회복된 복음은 대단히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이제는 서서히 지역 사회의 학자, 봉사단체 등과 협력하여 사회에 봉사하는데도 일익을 담당할 때가 되지 않았는가 생각한다.
                      (정리 : 공보위원 김광윤 형제)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교회, 월간지 '성도의 벗'(현재 '리아호나' 1993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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