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원

대관원은 북경시 서남 변두리의 성호반에 위치, 원래는 명, 청 시기 황실 채마전이었다. 부지 13만평방미터,

그중 수면이 2만 4,000평방미터이다. 원내에는 정원, 누각, 정자 수백칸이 있는데 전형적인 청나라 때의 관가 원림이다.

대관원은 북경시 관부문에서 80년대 중반에 중국의 유명한 고전소설 <홍루몽>에 묘사된 장면에 근거해 건조한 것이다. 원내의 건축물은 중국 고전 건축 기법과 전통적 원림 조성 기예를 채용하고 원저에 묘사된 시대적 풍격에 충실하며 화초, 수목의 재배, 산형, 수계의 설계로부터 실내 장식과 인물조각에 이르기까지 18세기 청나라 구족가원의 풍격을 여실하게 보여준다.

베이징 따관위엔(大觀園)은 고전 원림으로 많은 볼 거리를 가지고 있다. '따관위엔(大觀園)'은 중국 고전문학의 거작 '홍루몽'에서 나오는 주요 인물들이 생활하던 곳으로, 전문가들은 이 원림을 '명저원(名著園)'이라 부르고, 홍학자(紅學者)들은 '홍루몽외우일몽(紅樓夢外又一夢)'이라고 부른다. 대관원에는 대관원 정문, 곡경통유호, 심방정, 이홍원, 만상관, 적취정, 요설정, 홍향포, 구은사의전(曲徑通幽處, 沁芳亭, 怡紅院, 瀟湘館滴翠亭, 蘆雪亭, 紅香圃, 顧恩思義殿) 등의 건축물이 있는데, 이는 모두 '홍루몽'에 잘 묘사되어 있다. 베이징 따관위엔(大觀園)에서는 매년 구정기간에 "대관원영춘회(大觀園迎春會)"와 "홍루찬청(紅樓餐廳)"을 여는데 , '홍루몽'에 묘사되어 있는대로 음식을 만드는 것이 아주 특징적이다.

가는방법: 19, 59, 61, 351, 903번 버스
개장시간: 08:30∼16:30

ㅇ작자: 曹雪芹, 이름은 霑, 자는 夢阮, 호는 설근·芹圃·芹溪 등
ㅇ생애:
  1)남경에서 태어나 어려서는 부귀한 생활을 지냈고, 특히 개방된 남경에서 자유의식을 받았다.
  2)옹정 5년1727년 조조가 죄를 지어 삭관탈직되고, 옹정 6년 1728년 북경으로 이사
  -->조설근 13,14세 정도.
  3)북경이후의 생활:곤긍
    ㅇ건륭제 즉위후 사면을 받았지만, 여전히 가난한 생활속에 西單石虎胡同의 右翼宗學에서 소관직을 지냄. 여기서 종실의 자제 敦敏과 敦誠 형제를 알게됨.
    ㅇ건륭 15년 1750년 이후 북경의 서쪽 근교에로 이주하여 香山에서 지냄. 이 때에 생활이 극히 곤궁하였고, 직접 하층의 백성과 접촉-->현실에 대한 인식이 깊어짐.
    ㅇ건륭 25년 1760년 이후 아내의 죽음, 재혼, 아들의 요절 등 생활상의 타격 등이 계속되다가 병사.
ㅇ성격:호방하고 술을 좋아하였으며, 고고한 성품에 현실의 문제에 대한 강한 불만을 지녔다. 賈寶玉, 林黛玉의 열정적이고 개방적인 성격에 반영되었다.

ㅇ판본: 80회본과 120회본 계통이 있다.
ㅇ주제사상: 세가지의 모순으로 이루워 졌다. 즉 첫째 가보옥 임대옥을 대표로 하는 귀족계급의 반역자와 가모·가정·왕부인·설보차를 대표로 하는 귀족통치자이자 정통파간의 모순 / 둘째 통치계급과 피통치계급 즉 가씨 집안의 주인과 하인간의 모순갈 등 / 세째 통치계급 내부의 갈등. 그중 첫째가 주요모순으로 이는 3인의 애정사와 결합되었다.

  1) 주요인물의 성격:

   ㅇ가보옥: 가씨 집안의 유일한 계승자이며, 희망으로 봉건정통의 길을 걸어야 함. 그러나 오히려 봉건정통에 반항적인 사상소유(관직, 부귀, 존비사상 등에 비판적, 자유로운 사상)함으로서, 가모·가정·왕부인·설보차 등의 봉건옹호자와의 갈등관계에 놓이고, 결국 연인 임대옥을 잃고 설보차와 불행한 결혼을 하나 요절한다. 소설중에서 봉건말기의 전형적 귀족집안의 환경속에서 이에 반항하며 새로운 사상을 대표하지만, 결국 애정과 혼인의 실패를 통해 한 봉건귀족가정의 몰락과 봉건사상 몰락의 과정과 함께한다.
   ㅇ임대옥: 조실부모하여 가씨 집안에 기거. 가모의 외손녀로 가모의 총애를 받아 가보옥과 만나게 됨. 봉건정통에 반항적 사상을 소유하여 "無在가 여인의 덕이라"는 관념에 저항하여, 자신의 재능을 적극발휘. 가보옥과 사랑하지만 결국 봉건집단의 방해로 성취하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는다.
   ㅇ설보차: 봉건정통의 교육을 받아, 이에 충실한 여인으로 가보옥을 봉건정도로 돌아오게 하려고 하여, 끝내 가보옥과 결혼하지만, 불행한 결혼으로 봉건가정의 또 다른 희생물이 된다.

  2) 인물간의 관계:

   ㅇ가보옥과 임대옥의 사랑: 봉건정통사상에 반대하는 입장이 같다. 이들의 사랑은 거대한 봉건환경의 벽에 부닥친 반항아간의 결합을 의미하고, 새로운 사상에 대한 희망을 상징한다.
   ㅇ가보옥과 설보차의 관계: 설보차는 가보옥이 봉건정도로 돌아오도록 계속적 권유를 하는 인물로, 현실적으로는 가씨집안에 많은 잇점을 줄 수 있는 입장이나, 가보옥은 그녀의 봉건도덕적 윤리적 태도에 불만.
   ㅇ임대옥과 설보차의 관계: 가보옥을 사이에 둔 연적이면서, 상호 상반적 사상으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관계.
   ㅇ임대옥의 죽음: 어떤 일인의 살해가 아니라, 전체 봉건집단의 공동살해이다. 즉 새로운 사상의 패배를 의미하고, 또한 봉건집단의 승리가 아니라, 동시의 몰락을 의미한다.
   ㅇ가보옥과 설보차의 혼인: 가씨 집안의 이익(설보차 집안의 재력과 권력, 및 설보차야 말고 보옥을 봉건정도로 다시 인도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판단)을 위한 강제적 혼인으로, 사상이 다른 사람간의 결혼은 곧 불행을 의미한다. 따라서 봉건 사상과 새로운 사상과의 형식적 결합은 실패한다.
   ㅇ가보옥의 죽음: 새로운 사상의 패배이자, 봉건사상의 몰락을 의미한다.

-->가보옥.임대옥.설보차간의 애정혼인의 비극을 중심으로 가씨집안의 복잡한 생활사의 모순관계를 묘사함으로써, 봉건사회말기의 암흑을 그렸다. 이는 조설군의 생활시기였던 속칭 성세인 건륭시기의 외면을 묘사하면서, 동시에 그 내면적 통치계급과 봉건사회전반에 대한 비판을 통해, 궁극적으로 봉건말기 귀족집안인 가씨집안의 몰락과정속에서 봉건사상의 몰락을 그려내고 있다.

1) 봉건제도에 문제를 비판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를 부정치 않고 연연해 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2) 비관적이로 허무적이며, 숙명론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

중국이 「문화대혁명」당시 《홍루몽(紅樓夢)》, 《서유기(西遊記)》,《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와 더불어 《수호지(水湖志)》도 4편의 「독초(毒草)」로 규정하고 「수호전비판(水滸傳批判)운동」을 강력히 전개했으나 10억인구에게 《모택동선집(毛澤東選集)》이나 《모어록(毛語錄)》밖에 줄 것이 없게 되자, 결국 4편의 「독초(毒草)」를 모두 해금(解禁)하고 1972년 부터는 원작에게 「반혁명적인」일부 구절을 삭제 내지 개작하여「반면교재(反面敎材)」로서 《수호전(水滸傳)》을 재판한 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