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미국 민주 상원 원내대표 뽑혀

[한겨레, 2004.11.17(수)]



 


“필요하면 부시와 싸울것”

해리 리드(64·사진) 상원의원(네바다)이 16일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톰 대슐 의원을 대신할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로 뽑혔다.

리드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뒤 “나는 항상 싸움보다는 춤추기를 좋아하지만, 싸울 줄도 안다”고 말해 공화당과 타협 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투쟁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6년 동안 대슐 의원에 이어 당내 상원 2인자인 부대표 역할을 해온 리드는 중도파 또는 온건파로 분류되지만, 광원의 아들로서 한때 아마추어 권투선수를 하는 등 거친 기록을 갖고 있다. 그는 조지 부시 대통령과 협력하겠지만, 민주당의 핵심 원칙을 지키기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르몬교도로 낙태에 반대하고 있고 걸프전과 이라크전 모두에 찬성표를 던졌다. 민주당이 농촌지역, 특히 농촌 백인들의 표를 잃었다고 지적하는 등 전통적인 민주당의 성향과는 다소 다른 주장을 펴고 있다. 그러나 사회보장제도를 지키는 것은 민주당원에게는 신성불가침이라는 말을 비치기도 했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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