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일성도(후기성도) 기억의 책>에서

허채(許採) 형제 : 인천 초대 지부장, 인천스테이크장, 서울성전장단, 청주 고등평의원, 천안 대제사그룹장

나는 1926닌 음력 4월 14일 충청남도 천안군 복면 매송리에서 태어났다. 1967년 5월 6일 인천지역 에서 최초로 침례를 받아 회원이 되어, 인천 답동지부상, 감독, 츠대 인천 답동 지부장, 감독, 초대 스테이크장을 역임하였고, 서울 성전장단 제일보좌를 역임하고 현재 성전 인봉자로 봉사 하고 있다.

나의 사회 진출은 1941년 안성 도립병원에 근무하면서부터였다. 거기서 5년 동안을 근무했다. 그러다가 1945년 5년 8월 I5일에 해방이 되어 서울로 와서 인천으 로 이사를 갔다. 그때부터 의학을 중단하고 실업계로 발을 들여놓았다. 왜냐하면 남자 대장부가 사회에서 성공을 하려면 여러 가지 많은 풍파를 겪고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물론 의학도 좋지만 가정환경이 허락지를 않아 실업계로 나선 것이다. 인천에서 미군들을 상대로 사진관을 운영하는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열심히 해서 돈을 좀 벌었다.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기를, 너는 양천 허씨이니까 허씨의 근원을 알고 살아야 하며, 남에게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이 되서는 안되며, 정직하고 의롭게 살아야 한다. 그리고 다섯 가지를 자주 강조하셨다.

첫째, 건강하게 살아라.
둘째, 지식을 쌓아라.
셋째, 돈을 벌되 정정당당하게 벌고, 번 돈을 땅에 다 파묻어라.
넷째, 개인? 사회, 가정, 국가적으로 신용이 있어야 한다.
다섯째,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목표를 늘 가지고 있어라.

할아버지께서는 돌아가섰지만 사회에 진출해서 많은 어려움과 곤란을 겪고 보니, 말씀대로 기켜나가는 것이 왜 어렵다는 것을 알계 되었다. 가족과 지혜를 발휘하고 정정당당하게 사업을 해서 적당하게 돈을 벌어서 할아버지의 말씀(돈은 땅에다 묻으라는 말씀) 대로 서울 충무로에다 땅을 샀는데, 그 땅에서 나오는 대로 자녀를 교육도 시키고 오늘날까지 잘 살아오고 있으니 할아버지의 고마움을 항상 느끼고 있다.

1944년에 정순복 자매와 결혼을 했다. 충남 천원군 입장면이 고향이고 봉화 정씨로. 장인께서는 국가로부터 효자상을 받은 분이셨다. 장인께서는, 어머님께서 돌아가시게 되었을 때 꿈에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소복 을 하고 와서는 어머님을 소생시키려면 피를 마시게 해야 한다 하시기에, 부엌에 가서 식칼을 가져다가 손가락 끝을 잘라 그 피를 드시게 했더니 다시 깨어나 회복이 되셨고 그 후로 30년을 더 사시고 92세 에 돌 아가셨다. 돌아가시고 나서 장례 후 그날부터 100일 동안을 그 묘 앞에다 초막을 짓고 시묘살이를 하셨다. 시묘살이는 무덤에서 같이 사는 것으로 10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하는 아주 드문 일이었다. 시묘살이를 마치고 나온 후에 충청남도 지사와 군수 이외에 지방 유지들, 학생 수천 명이 촬영을 했고 국가에서 효자상을 주었다.

결혼 후 2남 2녀를 낳아 잘 길렀는데, 큰딸 옥자는 서울에서 약대를 졸업하고 훌륭한 귀환선교사 최수영 형제와 결혼하여 아들 셋에 딸 둘을 두었다. 둘째딸 범진은 연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동문인 김주형과 결혼을 하여 현재 미국 LA에시 살고 있는데, 내외가 그 곳 한인지부의 상호부조회와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있으며 아들 하나에 딸 둘을 두었다. 큰아들 선회는 경희 의대를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서울 이문지부장, 화곡와드 감독을 하고 인천종합병원 내과 의사로 있다가 미국에서 내과 전문의 자격을 따고 남가주에서 허선회 내과를 운영하고 있다. 그 아내는 남가주 교포인 김혜정으로 UCLA 대학을 졸업했고 2남 1녀 를 낳아 목동에서 살다가 미국으로 갔다. 막내아들 양회는 부산선교부에서 2년간 선교사업을 하고 하와이 교회대학에 가서 4년간 공부를 하고 미국 네바다 주 립대학에서 호텔경영학 석사학위를 받고 서울 인터콘티덴탈 호텔에서 몇 년 근무한 후 버지니아대학교 호텔경영학 박사학위를 하고 현재는 시카고에 있는 루스벨트 대학에서 호텔경영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딸 둘을 낳아 살고 있다. 네 자녀가 모두 성공해서 잘 살고 있는 것은 큰 축복이요 큰 기쁨이 되고 있다.

나는 인천에서 1967년 2월 4일부터 2일 전에 온 선교사를 만나서 2개월간 공부를 한 끝에 침례를 받고 인천지역의 첫 번째 회원이 되었다. 개종하기 바로 전에 나는 매우 위험한 수술을 받게 되었는데.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의사에게 간청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달라고 했다. 물론 그때는 아무 종교도 갖지 않은 때 였다. 그때 기도하기를 이번 수술로 다시 건강한 몸으로 회복된다면 하나님 사업에 무엇이든치 시키시는 대로 하겠다고 약속을 했다. 수술 후 아홉 시간 만에 정신이 들었고, 17일 만에 회복이 되어 결어다닐 수가 있게 되었을 때 그때가 1987년 2월 4일 토요일, 교회의 선교사들이 인천에 처음으로 전도를 시작한 때였다.

그 후 목욕탕에서 노란 머리에 파란 눈을 한 사람 을 보고 놀랐다. '한국 사람의 욕탕에 저런 사람이 왜 와 있지?' 하고선 몸을 건드려 보니까 살아 있고, 말을 물어 보니까 말을 알아듣는 것 같으면서도 말을 하지 않았다. 그때 수술하기 전에 병원에서 기도한 내용이 생각나고 '나를 살게 해 주시고 회복시켜 주셨는데 내 기도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예수님과 같은 서양 사람을 보내 주신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다. 그 파란 눈의 사람은 목욕을 마치고 나가더니 옷을 입고 앉아 있는 것이 창으로 보였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서 나는 목욕을 간단히 하고 나와서 인사를 했는데, 명함을 내어 주며 "나는 말일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의 선교사입니다"라고 소개를 했다. "아! 그렇습니까? 아까 목욕탕에서 소개를 했으면 더 빨리 알 수 있었을 텐데! 왜 말을 하지 않았습니까?' 하고 물었더니, 옷을 입지 않은 채로 인사를 하는 것은 실례가 되겠기에 먼저 나와서 정장을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19살밖에 안 된 외국 선교사가 예절을 잘 알고 있구나 생각했다. 키가 큰 스펜서 장로였다. 그때부터 약속을 맺고 기도할 때 약속한 것을 지켰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았더라면 아마 큰 혼란이 닥쳐 왔을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때 스펜서와 이정현 선교사의 말씀이, '지금의 삶은 하나님을 만나는 날을 준비하는 기간이니(앨마서 32 : 34), 하나님의 복음을 받아들이고 계명에 ,순증해야 하며 끝까지 견디는 자 만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고 했는데 그걸 마음에 받아들였다. 그 후로 계명들을 충실히 지키니까 모든 것에 축복을 받고, 하는 일에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현재도 인간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지당하다고 하는 느낌으로 살아가고 있다.

1967년 동인천역 앞 우리 집 2층 제과점에서 예배를 보기 시작하여, 2000년 현재 인천지역에 7개 와드와 3개 지부를 가진 스테이크가 되어 회원이 약 3,000명이 되었으니 상당히 발전을 했다. 나 역시 인천에서 42년을 살다가 서울로 이사를 했는데, 인천에 갈 때마다 20여 년을 함께 지내온 교회와 회원들의 생각이 나곤 한다. 전도소에서부티 스테이크가 되기까지 함께 교회 형제 자매들이 수고들을 많이 했다. 교회 표준건물 4동을 지을 때도 그랬었다.

인천에서 복지사업에 관심을 갖고 살고 있었을 때, 겨울철이 돌아오면 영세민들에게는 생활이 더 어렵기 때문에 연탄을 500장 정도 사서 창고에 비축해 두고 가정방문을 할 때 100장이나 200장씩 가져다 주기도 하고, 쌀을 한두 말씩 사서 어깨에 메고 어려운 집을 방문하였다. 그럴 때 애들까지 나와서 아주 반가워하였다. 그런 일을 할 때 '작은 일이 하나님의 일이다'라고 생각하며 계속했다. 또 어떤 회원집은 자녀들이 학교 등록금을 내지 못하여 학교를 퇴학당하게 될 처지가 되어 남 몰래 등록금을 내주는 때가 여러 번 있었다. 그리고 부모 없는 한 이웃의 처녀가 무기징역 선고를 받아 억울하게 된 것을 다시 재판을 하게 도와서 석방되도록 했는데 매우 보람된 일의 하나였다.

그리고 생계가 곤란한 지경이고 자식들은 7-8명씩 되는 시골에서 자녀들 중 한 명을 데려다가 초등학교서부터 대학교까지 공부시켜 결혼까지 하도록 해 준 것이 지금까지 18명이나 된다. 이런 일을 할 때 비록 작은 일이기는 하나 매우 큰 기쁨을 느끼게 되고 하나님의 사업을 대신하는 보람을 느끼게 된다. "네 이 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가 조금이라도 따라야 한다고 사료된다. 또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비를 마련 못해 수술을 못하고 있 는 회원이나 심장병 환자 어린이를 수술을 하게 해서 치료를 하게 해 주기도 했다. 이런 일들을 앞으로 계속할 생각이다.

1985 12월 14일 서울성전이 세워져, 인천 스테이크장직을 물러나, 초대 서울성전장 슬로버 박사의 제1 보좌로서 3년 그리고 팔머 성전장의 보좌로 2년 봉사 했다. 성전은 죽은 자와 산 자 모두를 구원하는 유일 한 장소인만큼 게을리할 수가 없어서 아침 일찍 나와서 밤 11시나 12시까지 근무하였다. 성전에서 강조하기를, 우리는 계보사업을 한다 하더라도 성전이 없으면 의식을 가질 수 없으므로 이 모두가 다 잘 이루어 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1988년 나의 아내 정순복 자매가 몸이 쇠약해져 영동와드에 참석하고 모임도중 밖으로 나가 행방불명이 된 이후로 1개월 동안을 찾지 못하여 우리 모두가 애간장을 녹이며 찾으러 다녔다. 그때 영동와드, 인천 스테이크, 잠실 등 서울시내 각 우리 교회회원들이 잠실 시장, 강남지역, 버스 종착지 등 여러 곳을 헤매고 찾으러 다니느라 애쓰시었다. 라디오, 신문에 알리고, 전단을 돌리는 등 온 곳을 찾아다녔다. 그동안 우리 가족은 금식하고 성전에 가서 기도를 드렸다.

그동안 내가 성전에서 기도하기를 "하나님께서 행방불명의 나의 아내를 만날 수 있도록 인도하시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였다. 그때 슬로버 성전장님께서 아내를 찾았다고 나에게 그 기쁜 소식을 알리러 오셨다. 나의 아내는 영동와드에 참석하고 혼자 교회를 나와 터벅터벅 거리를 해매다 버스를 타고 광명시에서 내려 집을 못 찾고 밤거리를 헤매다 트럭에 머리를 받히고 쓰러져 광명종합병원에서 거의 한 달 혼 수상태로 누워 있었던 것이었다. 나중에 깨어났을 때 간호사가 "할머니는 무명녀이시네요." 하니까 "내 이름은 정순복"이라고 대답하여 작은며느리가 병원에 가서 찾게 된 것이다. 큰며느리는 그때 아기를 가진 배 부른 몸으로 어느 곳이고 연락이 오면 차를 운전 하며 찾으러 다녔다. 모든 분들의 정성과 기도의 응답으로 찾게 된 것이었다.

힝클리 현 대관장님께서 서울성전에 방문하시어, 이 지상에서 큰 부름은 남편이 아내를 지키는 것이므로 빨리 가서 아내를 보살피라 하시어 성전장단 제1 보좌에서 해임되었다. 아내를 집으로 데려와 하나님 께서 우리를 사랑해 주셨고 아내를 찾게 해주셨음에 감사기도를 드렸다. 아내는 그 이후로 몸이 더 쇠약해 졌고, 청주 큰딸 집에자 지내나 1993년 2월 17일 여생을 마쳤다. 나는 그 이후로 1989년과 1990년 성전 의식봉사자로 봉사하였고, 1994년 성전선교사로 1년 봉사하였다.

우리 시조 할아버지의 성함이 허선문이신데, 그분에서부터 나의 아들 대까지는 33대가 된다. 연수를 계산해 보니까 약 1,000년쯤 되는데, 시조 할아버지에서 부터 4대에 이르기까가 계보작성을 해서 성전에서 모든 의식을 받았고 인봉도 했다. 앞으로는 직계자손의 방계사업을 해서 수천 명을 구원해 내려는 목표를 갖고 33권의 족보 가운데 27권을 입수하여 자료를 발췌 하고 있다. 그 이름이 약 5,000명이 된다. 1주일간은 우리 허씨 엔다우먼트를 주야로 하였고, 계속해서 나머지 모두를 서울 성전에서 의식을 끝마쳤다. 2000년 현재 완전한 계보사업을 완료하였다.

1970년 8월 3일 하와이성전에서 첫 의식을 받고 8 월 4일 인봉되었고, 그 후 우리 가족 모두(23명)가 말일성도 회원이다. 그 외 친척 모두 합하여 많은 분들이 개종하였다. 그동안 되도록이면 4월 연차대회에 참석하려 하였고 킴볼 대관장님도 만났고, 현 힝클리 대관장님도 만나 좋은 인터뷰를 하였다. 나와 하나님과의 성약은 내 마음과 뜻과 목숨을 다해 하나님의 사업을 하기로 하였고, 1년에 100번 이상 성전에 가서 엔다우먼트를 하여 왔다. 한국 성전, 미국 프로보 성전, 솔트레이크 성전, 하와이 성전을 방문하였고 어떤 때는 인봉자로서 봉사했다.

1997년 7월 대구 권찬태 부장 내외, 우리 큰딸 내외와 최명훈, 최미경 손자 손녀와 큰 차를 빌려 유타주 부터 뉴욕 구모라 패전트를 잘 보고, 나부 그리고 미주리주 교회 유적지를 탐방하였고 그때의 감명은 두고 두고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다. 교회 유적지를 탐방 하면서 뉴욕의 김명종 가족, 워싱턴의 주덕영 기족, 버지니아의 최상혁 가족도 만나고 복음 가운데 잘 살고 있는 것을 보는 것도 큰 기쁨이었다.

초대 개척자로서 인천에서 봉사했고, 지금은 나의 고향 천안시 목천면 매송리에 와서 아름다운 집을 지었고, 이곳에서 조상을 받들며 나의 나머지 인생을 성전과 교회사업을 하며 이생을 끝내려 한다. 240년 전 나의 조상이신 허윤께서 1760년부터 사신 이 터에 집을 다시 재건하면 우리 후손들이 축복받을 것이라고 나의 어머님께서 말씀하시어, 나는 240년 된 이 터에 아름다운 집을 지어 어머님과의 약속을 지켜 드렸다. 약 500평 대지에 집을 지었고, 아름다운 잔디와 큰 돌로 정원을 장식하였고, 공기 맑고 물 좋고 조상님들이 사셨던 이곳에 집을 지어 '허씨의 전당'이라 이름지었다(1998. 8. 15.). 집을 다 완공하여 첫 밤을 잘 때 나는 꿈을 꾸었다. 나의 친할아버님께서 꿈에 나타나셔서 지하실의 우물을 파시는데 물이 콸콸 솟아나왔고, 동쪽에서 햇빛이 지하실로 들어오는 꿈이었다. 어머니를 생각하기 위해 응접실에 5척 크기의 어머님의 초상화를 걸어 놓았고, 모든 후손들이 오늘도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생활하고 있다.

허씨의 전당 : 허채 형제가 세움

 *계보사업의 중요성  

[말일성도(후기성도) 기억의 책-최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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