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h 전 대통령의 가족

a047                                                                                           홍병식 박사


        Bush전 대통령의 큰아들 George W. Bush는 Texas 주에서 주지사로 당선이 되었고 Jeb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둘째 아들 John Ellis Bush는 Florida 주에서 주지사로 당선이 되었습니다. 형제가 주지사로 동시에 당선이 된 것은 미국역사에 있어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먼저 Bush 가족에게 축하하는 마음을 보냅니다.   

        Bush가족은 화목하고 우애가 돈독한 가족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화려한 관력을 갖고 있는 Bush전대통령은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언론 매체에 자주 오릅니다만 그 부인 Barbara여사는 평범하고 소박한 보통 집의 할머니를 연상케 하기 때문에 미국의 국민들에게 인기가 대단합니다. 주름살이 얼굴에 많이 있기 때문에 어떤 여기자가 물었습니다. 성형 수술을 해서 그 주름살을 없앨 생각은 없느냐고. 그때 Barbara 여사는 “제 남편은 나의 이 모습을 좋아하는데 왜 성형수술을 합니까?” 하고 반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나무랄 곳이 없는 좋은 내조자이고 모든 청소년들이 달려가서 한번 안겨보고 싶은 할머니 같은 Barbara 여사는 이번 선거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선거 당초부터 상대방 민주당의 주지사 후보인 Gary Mauro를 40점이나 여론조사에서 앞서왔던 큰아들 George보다 더 힘들게 선거전을 하고 있는 둘째 아들의 당선을 위해서 Barbara 여사는 노력을 더 했습니다.   

        1994년에 근소한 차이로 낙선을 했던 Jeb Bush는 막판에 노인들의 표를 잃었기 때문에 패배하였음을 인식하고 이번에는 노인들의 표를 얻기 위하여 어머니의 힘을 입었던 것입니다. 자기 아들과 현 부지사인 Buddy McKay간에 있었던 TV토론에 모습을 보이기 위하여 부지런히 중국여행을 중단하고 Barbara 여사는 St. Petersburg에 왔습니다. 물론 아들에게 격려를 주기 위함도 있었지만 맨 앞줄에 앉아서 똑 바로 처다 보는 국민의 할머니 앞에서 아들의 정적은 Barbara 여사의 아들을 과도하게 비난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파란 무늬가 있는 드레스를 입고 뚫어지게 쳐다보는 Barbara여사의 눈에는 “내 아들을 향하여 험담을 하면 좋지 못할 꺼야” 라고 말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이 번에 그의 정적은 시종 점잔은 어조로 토론을 했다는 후문입니다.   

        또 Jeb의 성공 뒤에는 그의 멕시코인 인 그의 부인의 공도 대단했습니다. 미모도 미모이거니와 달변의 능력으로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표를 모았습니다. Florida 주는 California주와 같이 히스패닉계 유권자들이 많습니다. Bush대통령이 이차로 대통령 후보로 지명을 받은 후에 공화당의 전당대회에서 Jeb의 부인이 연단에 올라가서 스페인어로 “여러분의 집이 우리의 집이고 우리의 집이 여러분의 집입니다.”라는 감격적인 말을 한 것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한편 Texas주에서 무난히 재선된 큰아들 George는 지난 4년간 주 정부의 살림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막대한 예산 흑자를 이룩했을 뿐만 아니라 Texas 의 경제를 더욱 강화했다는 공을 인정받았습니다. Texas Ranger 야구팀에 60만 달러를 투자했다가 그 지분을 1400만 달러에 팔아 큰 이익을 보았다고 구설수에 오르기는 했지만 그 것은 투자를 잘하였기 때문이지 아무런 불법이 없다는 점에서 오히려 자기의 능력을 과시한 결과가 된 것 같습니다.   

        현 시점에서 Texas 지사인 George Bush는 예상되는 모든 공화당의 대통령 후보 예상자들보다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대통령선거에 출마를 했습니다. Texas주에서 재선 되어본 주지사가 없었는데 최초로 그 기록을 깬 Bush지사는 미국의 2대 대통령 John Adams와 6대 대통령 John Quincy Adams의 부자 대통령이 있었던 이후 처음으로 부자 대통령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것 갔습니다. 물론 넘어야 할 산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또 하나 빼 놓을 수가 없는 Bush가족의 힘은 화목한 가족일 뿐만 아니라 그들은 한결 같이 가정에 충실하다는 점입니다. 외도나 성추문에 휘말리는 경우가 없습니다. George Bush 지사의 부인은 학교 교사 출신이고 명 문장가이라고 합니다. 자녀들도 다 공립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평범한 가정을 이끌어 가는 데에 충실하다는 인상 때문에 Bush 가족은 더욱 국민들의 선망과 지지를 받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앞날을 주시에 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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