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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모 여 국회의원의 한심한 취중 욕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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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41 홍 병식 박사
미모의 여성 국회위원이 술에 취했다는 어색한 변명 아래 저속하고 야비한 욕설을 뱉어냈습니다. 그 욕설의 대상이 누구였느냐 보다 그 미모의 여성 국회의원에게 그렇게 저속한 인격의 일부가 깃드리고 있었구나 하는 실망감을 느낀 사람들이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남자끼리도 입에 담기 어려운 저속한 표현을 사용했고 자기와 다른 의견을 가진 여러 인사들에게 인격적인 모욕을 주는 용어로 호칭을 했습니다. 그런 저속한 언동이 파문을 일으키자 송구스럽다는 말과 함께 취중에 사석에서 한 말이라고 궁색한 변명을 했습니다.
남녀 동등권을 대표한다는 뜻에서나 성차별을 없앤다는 민권적인 차원에서 그 여성 의원의 국회 진출은 성장하는 많은 소녀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모델이었습니다. 그런 선망이 반시간 동안의 취중추태로 인하여 배척 모델로 바뀌어 버린 것 같습니다. 자라나는 소녀들의 꿈을 돋구어 주어야 할 그녀가 그 반대의 효과를 가져오는 추태를 부렸으니 그녀는 참회의 눈물을 홀려도 모자랄 허물을 범했습니다.
정치인들이 도대체 언제나 각성을 할 것인지 한심스럽기만 합니다. 링컨 대통령의 Gettysburg연설 같은 명 연설이 취중에서 나왔으리라고 상상이나 해볼 수 있습니까? 우리의 기슴을 뭉클하게 해주고 감동을 주는 뜻깊은 말씀들이 취중에서 나온 적이 있습니까? 오히려 유명인사들의 정치생명에 큰 손상을 가져온 언행은 술에 취해서 저질러진 경우가 너무도 많습니다.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참신한 시민 운동을 벌여왔던 대학교수가 여대생을 성추행을 하려다가 체포되자 술에 취한 행동이었다고 구차한 변명을 했습니다. 전직 장관이 모 신문사에 가서 행패를 부리고 땅에 엎드리는 추태를 부린 뒤 그것은 그가 술에 취해서 저지른 행동이라고 변명을 했습니다. 수치스러운 추태만을 야기 시켰고 선하고 감동적인 언행을 배출하지 못하는 술을 왜 정치인들은 만날 때마다 마셔야 하는지 저는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애주가들은 그들대로 술을 마셔야 하는 이유와 변명을 내 놓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술을 마셔야 사업을 잘 할 수 있고 정치도 잘 할 수 있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술을 실컷 같이 마셔야 친해지는 친구라면 가치가 없는 친구입니다. 그런 친구들은 술값이 떨어지면 멀리 따나갈 친구들입니다. 저에게는 술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도 큰 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절친한 친구가 한국에 있습니다. 이곳 Los Angeles에도 술을 절대로 본인이 마시지 않고 손님에게도 술대접을 하지 않지만 자수로 큰 기업을 이룩한 친구가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 금주 행동 때문에 고객들의 신뢰를 얻어서 더욱 많은 계약을 얻는다고 그 친구는 말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의 이야기입니다만 저는 한국의 대기업을 자문해 준 경험이 있었습니다. 오전의 일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하여 대표이사 되시는 분이 여러 간부 임원들과 함께 저를 개인 집 같은 요식 집에 갔었습니다. 저는 미국에 오래 살았고 젊었을 때 미국으로 갔기 때문에 그런 요식집은 처음 보았습니다. 예쁜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우리를 반겨주는 미모의 아가씨들이 양측에 줄을 지어 인사를 했습니다. 아마도 꽤나 고급 요정이었던 것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저를 데려간 대표이사께서 그 아가들에게 한 말을 지금도 저는 잊지 못합니다. “오늘은 아가씨 한사람만 들어 와서 밥을 퍼주도록 하라. 그리고 일체의 주류는 들여오지 말라.” 이런 엄명을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그 대기업을 경영하시는 분들은 제가 술은 입에 대지도 않는 사람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던 모양입니다. 저는 그 때 그런 배려를 해준 그 기업을 20여 년이 흐른 지금도 존경을 합니다.
저는 애주가들을 정죄 하지는 않습니다. 동시에 왜 술을, 특히 폭탄주 같은 독한 술을 마셔야 하는지 절대적인 이유를 알 수가 없습니다. 구약 성경에도 술에 관련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과년한 두 딸이 올바른 신랑감을 찾지 못하자 아버지에게 술을 드려서 취하게 한 후에 관계를 맺어 아이를 가졌다는 내용입니다. 아이를 만들만한 능력이 있었다면 그 아버지는 술에 그다지 취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추했다는 편리한 변명 하에 딸들을 임신시켰을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도 술에 취했다는 구실로 해서 보통 때 하지 못한 욕설을 상사하게 말하기도 하고 바람도 피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아내나 남편에게 충실했던 사람들이 외도나 간음을 하는 경우 반듯이 술에 먼저 항복을 한 후에 그런 행동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술은 육신을 약하게 한다느니 보다 정신의 해이를 야기하는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간 질환을 가져오는 술, 위신과 명에를 실추시키는 술, 외도나 탈선적인 행동을 유발하여 가정을 파탄시킬 수 있는 술, 한잔 술에 뇌 세포가 5000개씩 죽는다는 술, 교통사고를 1년에 수만 명의 인명을 앗아가는 술, 영양실조를 가져오는 술, 화난다고 마시면 더욱 화가 나고 슬프다고 마시면 더욱 슬퍼지는 술, 남성의 정력 감퇴와 임포턴스를 앞당기는 술..... 저는 68년의 생애를 살라오는 동안 아직도 술을 마셔야 한다는 정당한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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