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차이 

A364                                                   홍 병식 박사                                                                                          

        독자들께서 주지하시다시피 뉴욕에 세계무역센터가 폭파된 것은 9월 11일 월요일이었습니다. 그 참변이후 미국민들은 진주만 피격 때를 능가할 정도로 새로운 결의와 각성을 했습니다. 작자 미상의 글을 입수했는데 읽는 모든 사람에게 사고의 양식을 주는 글이라고 생각되어 여기에 소개를 합니다. 

        월요일에는 전자 우편으로 농담을 보냈습니다. 

        화요일에는 그런 짓을 하지 않았습니다. 

        월요일에는 우리가 안전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화요일에는 그 이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월요일에는 운동선수들이 영웅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요일에는 진실한 영웅이 누구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월요일에는 정부에서 주는 세금 상환 수표가 도착하지 않았다고 투덜거렸습니다. 

        화요일에는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돈을 보냈습니다. 

        월요일에는 학교에서 기도를 하는 것을 반대하여 싸우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화요일에는 누군가가 기도를 드리지 않고 있는 학교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월요일에는 자녀들이 방을 치우지 않는다고 야단을 쳤습니다. 

        화요일에는 또 같은 사람들이 빨리 귀가하여 자녀들을 

                안아주려고 서둘렀습니다. 

        월요일에는 사람들이 식품점에서 금전출납기 앞에서 6분을 

                 기다리는 것에 짜증을 냈습니다. 

        화요일에는 죽어 가는 사람들을 구하려고 헌혈하기 위하여 6시간을 불평하지 않고 기다렸습니다. 

        월요일에는 다양한 문화를 상징하는 깃발을 흔들었습니다. 

        화요일에는 오직 미합중국의 깃발만 흔들었습니다. 

        월요일에는 사람들을 인종, 성별, 피부색, 및 종교로 분류하려고 했습니다. 

        화요일에는 모두 손에 손을 잡았습니다. 

        월요일에는 남자 아니면 여자, 흑인 아니면 백인, 나이 든 사람  

                아니면 젊은이, 부자 아니면 가난한자, 동성연애자 아니면 이성연애자, 기독교인 아니면 비 기독교인이었습니다. 

        화요일에는 우리 모두가 미국인이었습니다. 

        월요일에는 정치인들이 예산 흑자에 관해서 언쟁을 했습니다. 

        화요일에는 모두 비통에 젖어 God Bless America를 불렀습니다.  

        월요일에는 대통령이 초등학교 아동들이게 책을 읽어주기 위하여 플로리다주에 갔습니다. 

        화요일에는 아동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워싱턴으로 돌아왔습니다. 

        월요일에는 가족이었습니다. 

        화요일에는 고아가 되었습니다. 

        월요일에는 평상시처럼 직장에 갔습니다. 

        화요일에는 억울하게 죽었습니다. 

        월요일에는 정부청사에 십계명을 붙이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화요일에는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이시어 우리를 도와주소서”라고 모두 말을 했습니다. 

        끔찍한 사건이 우리로 하여금 올바르게 생각하도록 한 것은 슬픈 아이러니입니다. 그렇지만 분명히 큰 사건이 우리를 깨닫게 했습니다. 이번 주에 우리가 얻은 교훈을 말한다면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을 당연지사로 여겨 왔으며 잊어버리거나 별관심 없이 지나쳤다는 사실입니다. 바라건대 다시는 그런 것들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한인 동포  

흐뭇한 정치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