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평등 부부상> 수상
-부산 수정와드 전영준.임인숙 부부-


 전영준-임인숙 부부

부부 동화구연가. 부부 시낭송가. 정부 정무제2장관실과 주간 여성신문사 공동제정, 제1회 <평등부부상> 수상(1995.1). 19996년 문학의 해 기념, 전국 시낭송대회 <대상> 수상(1996.9). 네 아들의 부모. KBS 여섯시 내고향 출연 2회. KBS 아침마당(부산) 출연4회. MBC, PSB 등 방송출연 다수. 월간 <행복이 가득한 집>을 비릇, 신문 잡지 등 각종 인쇄매체에 이들 부부와 네 아들들이 엮어가는 세상사는 이야기가 소게됨.
남편 전영준 -1967년 9월에 예수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로 개종. 부산 스테이크 고등평의원(2003년).현재 자유기고가. 행복한 부부관계 및 청소년 순결교육 전문강사.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 교육위원. 인간성회복 운동 부산협의회 사무국장. 백화점 문화센터 전임강사 등. 제1회 아버지 동화구연대회 <최우수상> 수상(1991.6). 경남 양산시민신문과 양산매일신문 편집국장.
아내 임인숙 - 양산 개운중학교 상담활동. 부산중학교 학교운영위원. 방과후 괴외 지도 등 학부모 관련 봉사활동. 남편과 더불어 시낭송, 동화구연 등의 문화운동, 강의 및 강연활동. 1978년 개종, 와드 상호부조회 회장,쳥녀회장,초등회장,복음교리반 교사,스테이크 공보위원 등 활동. 

 정부 정무제2장관실과 주간 여성신문사 공동제정, 제1회 <평등부부상> 수상(1995.1).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못한 환경 속에서도 남편과 아내로서 서로의 성장을 돕고 아들 넷을 훌륭하게 키우며 사랑이 넘치는 가정 만들기와 이웃에 대한 봉사 활동을 하는 등 복음의 원리를 생활 속에서 실천해 온 한 쌍의 말일성도 부부가 '제1회 평등 부부상'을 수상해 화제의 인물이 됐다.

부산 지역에서는 이미 '부부 시낭송가', '부부 동화 연구가', '잉꼬 부부' 등으로 널리 알려진 부산 스테이크 수정 와드의 전영준 형제와 임인숙 자매가 그 주인공으로 전국 각처에서 추천된 수많은 평등 부부상 후보 중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4쌍의 부부상 본상 수상자가 된 것이다.

'세계 가정의 해'를 기념하여 창의적이고 이상적인 부부상을 제시하고 민주주의를 생활속으로 스며들게 한다는 취지로 정무 제2장관실과 여성 신문사가 공동으로 제정한 평등 부부상은 의사 결정, 재산권, 가사 노동, 육아, 취미 생활에 있어서 상호 존중과 협력, 평등과 조화르 향한 노력, 가정과 사회 생활의 균형, 부부 양쪽의 자립과 자아 실현 등을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고 하며, 시상식은 지난 1월 20일 오전 10시에 세종 문화 회관 세종홀에서 있었다.

"우리는 사실 결혼 생활에 있어서 평등이라는 개념을 생각하면서 살아오진 않았어요. 다만, 상대방을 받들고 인정해 줌으로써 함께 성장하려는 노력을 해 왔을 뿐이죠."
"사람들은 물질적으로 갖춰진 상태에서 행복이나 평등 같은 정신적 가치를 추구할 수 있다고 믿는 것 같아요. 그러나 우리는 오히려 보족한 것이 많은 생활 속에서 정신적 풍요로움을 추구하다보니 가족 간의 사랑이나 평등을 소중히 여기게 된 것 같아요."

이렇게 수상소감을 밝힌 전 형제와 임 자매는 후기성도의 가치관에 따라 생활하고 복음이 가르치는 대로 살려고 노력한 것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독특하게 비춰졌는가 보다고 덧붙였다.
건강이 좋지 못한 전 형제의 잦은 실질으로 이들 부부는 결혼 생활 17년 동안 줄곧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궁핍한 생활 속에서도 학교, 유치원 또는 장애 어린이들을 찾아가 동화를 들려주거나 동화 구연을 지도하고 맹인 점자 도서관에서 녹음 봉사를 하는 등 자신들이 지니고 있는 달란트를 이웃과 나누는 삶을 통해 이들은 자신들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해 왔다.

지난 1982년, '전영준. 임인숙의 이야기'라는 부부 무대를 연 이후 어른들을 위해서도 여러 차례 이야기 마당을 펼쳐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또한 전 형제와 임 자매는 인생의 새출발을 하는 젊은이들을 찾아가 축시를 낭송해 주는 일도 기꺼이 하고 있다.

부산 춘해 병원 기획실에서 병원보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는 전 형제는 1967년에 개종하여 영남 지방부장단 제2보좌, 서면 지부장 등을 거쳐 현재(1995)는 부산 스테이크 고등평의원으로 봉사하고 있으며, 보험 설계사인 임 자매는 1978년에 복음을 받아들여 와드 청녀 회장, 상호부조회장에 이어 지금은 주일학교 복음 교리반 교사와 스테이크 공보위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국내 주요 일간지와 잡지, 방송에 이들 부부가 복음 속에서 기쁨과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사연이 소개되었는데 특히 후기성도 가정이라면 어디서나 행하고 있는 가정의 밤이 이들에 의해 알려짐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1978년에 교회 활동을 통해 만나 슬하에 건우, 형우, 민우, 석우 등 네 아들을 거느리고 있는 이들 부부의 꿈은 올해가 가기 전에 자신들의 복음 속에서 행복의 씨줄 날줄을 엮으며 살아온 사연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내는 일과 자유 기고를 하고 있는 전 형제가  앞으로 본격적인 전업 작가가 된느 것이라고 한다.[자료원: 리아호나, 1995.3]

 

하늘의 뜻이려니

 -복음 가운데서 날마다 행복을 가꾸어 가는 모든 아름다운 부부들을 위하여-
 (부산스테이크 전영준.임인숙)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거리를 걷다가
어깨를 부딪치기도 하고
흔들리는 버스를 같이 타기도 하고
전철의 옆자리에
동무해 앉기도 하는 수많은 사람들.

그 숱한 이웃들 중에
어찌 우리들이어야 했는가.
지아비와 지어미가 되어
어찌 우리들이
이 땅위에 따슨 보금자리 마련했는가.

그래, 그것을 하늘의 뜻이라 이르자.
이 험한 세상
그대와 내가 부부되어 사는 일
그래, 하늘의 뜻이려니 생각하자.
하늘의 뜻이려니 생각하자.

우리, 다만 사랑하자.
뜨거운 가슴으로
날마다 사랑으로 살자.
우리들 처음 눈이 맞던 날의
그 떨림으로 살아가자.

내일을 누가 아는가.
사는 나날,
때로는 폭풍이 불기도 하고
머리위에
먹구름이 드리우기도 하는 것이
사람 사는 세상이니

그대여,
서로 잡은 두 손 결코 놓치치 말자.
사랑 하나,
그 사랑 하나만 믿고 흔들리지 말자.

그러나 아시는가.
사랑이란 귀한 꽃을 기르는 것과 같아
애써 가꾸지 아니하면
시들어 버릴 수도 있단는 것을.

서로 받드는 마음으로
밝은 햇빛 드리우고
서로 믿는 마음으로
맑은 바람 일으키고
서로 위하는 마음으로
넉넉한 거름 뿌려
우리들 사랑을
날로 탐스럽게 하자
사랑을 탐스럽게 하자

어찌 저리도 이쁜고.
어찌 저다지도 멋진고.
그런 양 그렇게 믿고 어리석게 살자.
그대가 웃으면 나도 같이 웃고
그대가 울면 나도 울어주고
그냥 그렇게 바보처럼 살자.

주렁주렁 꿰어 찬 자식들이
행여 힘겨웁더라도
하늘의 귀한 영혼 맡은 책임
소중히 알자.

우라들의 만남.
그래, 하늘의 뜻이려니
그대와 내가 꾸려가는 따슨 보금자리
그래, 하늘의 뜻이려니

자, 우리 함께 행복을 가꾸자.
고난을 이기자.
시련을 이기자.
그리고 온 세상 행복으로 가득 채우자.
사는 나날, 축복이 넘쳐
기쁨을 노래 부르자.
기쁨을 노래 부르자.

 

전영준 형제, ‘문화 도시 양산,
그 텃밭을 일구는 사람들’ 출간

전영준 형제, ‘문화 도시 양산, 그 텃밭을 일구는 사람들’ 출간

부산 스테이크 금정 와드의 전영준 형제가 <문화도시 양산, 그 텃밭을 일구는 사람들>이란 책을 출간했다.

전영준 형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문화인이자 예술인이다. 젊은 시절부터 특유의 맛깔스럽고 정감 있는 문체로 자유기고가로 활동한 전 형제는 교회안팎에서 연극, 시낭송, 동화구연 등의 활동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선사하고 있다.

그런 전 형제가 2년 전부터 양산시민신문의 편집인으로 일하면서 만난 문화예술인 50인과의 인터뷰 기사를 책으로 출간한 것이다.

책에는 그림, 조각, 사진, 서예, 노래, 문학 등 저마다 하는 일은 다르지만 문화와 예술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책에 소개된 사람들 중에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처럼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유명인사도 있지만 양산의 조그마한 마을에서 묵묵히 예술혼을 불태우는 사람들도 있다. 그 모든 사람들의 사연이 작고 세밀한 것을 아름답게 표현할 줄 아는 전영준 형제의 문체로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문화도시 양산, 그 텃밭을 일구는 사람들>의 출간소식에 축하를 보내면서도 일각에선 놀라운 일이라는 반응도 있다. 양산시의 일개 지역신문에서 다양한 문화인들을 찾아내어 그들에게서 깊은 이야기를 끌어냈다는 사실 자체에 대한 놀라움이다.

전영준 형제는 책에서 소개된 문화 예술인들과의 인터뷰가 결코 쉽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새벽부터 그들의 처소를 찾아 깊은 산길을 걸어야 했던 적도 있었고 유명인사의 경우 몰려드는 취재진으로 인해 오랜 시간의 인터뷰를 하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어려웠던 것은 인터뷰 속에서 그들의 진심을 끌어내고 그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하는 것이었다.

"제가 교회생활을 하면서 배운 것들, 다른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영감에 찬 말을 건네는 방법들이 인터뷰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제가 예수그리스도 교회 회원이라는 사실을 밝히면 큰 관심을 보이며 반기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 바쁜 직장생활 중에서 고등평의원으로 봉사하며 늘 주님의 사업을 우선으로 하는 전영준 형제는 교회에서 배우는 가치들이 인터뷰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며 환하게 미소 짓는다.
"이 책을 양산 시민들뿐만 아니라 이 나라 크고 작은 도시와 시골에 사는 모든 독자들에게 바친다." 고 말하는 전영준 형제는 벌써 다음 인터뷰 약속을 위해 바쁜 걸음을 옮긴다. 그의 뒷모습에서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크고 우렁차게 가꾸는 아름다운 후기성도의 모습을 볼 수 있다.(리아호나, 전건우 기자)

2008년 3월 [자료: LDS한인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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