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경에는 특별한 내용이 있는가?

그리스도의 교회:
장로, 질문 하나 해도 되겠습니까? 몰몬경 속에는 실제 무슨 내용이 담겨 있습니까?

그게‘잃어버린 책’에 포함되지도 않고‘간결하고 진귀한 부분’을 담고 있지도 않다면 그 속에 있는 모든 교리도 성경에 나와 있는 가르침과 같지 않습니까? 다시 말해서 그 책 전체를 다 뒤진다 해도 새로운 가르침은 하나도 없지 않습니까?

그 책에서 특별히 언급하는 죽은 자를 위한 침례나 여러분들이 받아들이고 있는 세 하늘 등에 대한 가르침만 아니라면, 성경에서 이미 가르치고 있고 사람들은 그 말씀에 따라 성스럽게 될 수 있는데 몰몬경이 필요한 이유가 있을까요?

그 책이 성경에서 가르치지 않는 무얼 가르쳐 준다 말입니까?

선교사:
그리스도 교회의 설립자 알렉산더 캠벨(그리스도 교회에서는 부인하고 있지만 그리스도 교회 설립시 대표중의 한 사람으로 인정되는)의 말을 인용해 장로의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캠벨씨는 몰몬경에 대해‘이 책은 성경에 나타난 주요한 모든 논쟁; 유아침례, 삼위일체설, 개혁, 회개, 공의, 인간의 타락, 속죄, 성화체설, 금식, 고백, 교회집행부, 목사직 부름, 일반적 부활, 영원한 형벌, 침례자격, 비밀결사, 공화정부와 인간의 권리 등에 관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고 하였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 책에는 성경에서 혼란을 일으킬 수 있는 내용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어서 여기 계신 원고들이 서로 동의 할 수 없는 많은 부분에 대한 답을 분명하게 해줍니다.

또한 몰몬경은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임을 세상에 간증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새로운 증거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말씀을 나타내시는 공정한 분이라는 간증을 전해주는 이 세상의 유일한 책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 교회의 대표 자격으로서 오늘 여러분 앞에 선 이후로 가장 기이한 질문을 조금 전 받은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바리새인에게 “너희는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약대는 삼키는도다.”라고 하신 때와 너무 꼭 같은 말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아니면 몰몬경이‘성경과 반대되는 것이 없기 때문’에 거짓된 것이라는 아집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한 경전구절에 대해 저와 이렇게 다른 관점을 보이는 이유는 인용하신 경전 구절들마다 꼭 한 두 단어를 빠뜨려 그런 것 같습니다.

프란시스 베이컨은 ‘반대하는 것과 혼동하는 것은 다르고, 믿는 것과 이해하는 것이 다를 뿐만 아니라… 견주어 보는 것과 고려하는 것도 다르다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여기 계신 제소자 중 90% 이상은 몰몬경을 첫 장부터 끝 장까지 읽어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혹 이것이 참된 것인지 아닌지를 하나님께 기도하며 읽어보신 분은 한 사람도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대부분 몰몬경을 소개한 소책자 같은 것을 대충 읽어보고 그 중 잘못된 부분을 ‘폭로’하기위해 시도하고
있지만 이 책은 그러한 시험을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바로 조금 전에는 성경에서 그리스도께서 베들레헴‘안에서’(in) 태어나리라 하였는데 몰몬경의 앨마서 7장

10절에서 예루살렘‘에서’(at) 태어나리라 하였으므로 이 책이 거짓되다고 제소하면서도, 바울의 시현에 대해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것도 보지 못하여”(행 9:7) 라는 기록과“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을 보면서도 나더러 말하는 이의 소리를 듣지 못하더라.”(행 22:9)는 기록에 대해서는 아무런 모순도 없다고 항변하였습니다.

한 구절에서는 빛을 보았다하고 다른 구절에서는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되어 있는데도 말입니다.

또 그리스도의 십자가형에 대해서도 네 명의 기록자가 모두 다르게 기록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누가복음 23장 44절에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동안 제 6시에서 9시 사이에 어두움이 임하였다고 기록에 대하여 마가는 그들이 그리스도를 제 3시에 매달았다고 기록하였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한복음 19장 14절에는 빌라도가 제 6시경에 그리스도를 놓아주기 위하여 노력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마가는 그리스도께서 제 3시에 이미 십자가에 달리셨다고 한 사실에 대해서도 아무런 이의도 제기하지 않습니다.

또 마태복음 27장 9-10절에서 마태는 그리스도께서 은 30 냥에 팔리리라고 한 예레미야서를 인용하였다지만 구약을 찾아보면 이 예언은 예레미야가 하지 않았고 스가랴가 하였(슥 11:12-13)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위대한 순교자 스데반이 “모세가 애급사람의 학술을 다 배워 그 말과 행사가 능하더라.”(행 7:22)고 하였으나 모세는“오 주여 나는 말에 능치 못하고…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출 4:10)라 하여 주님께서 대변자로 아론을 택하라고 하신 말에는 모순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스데반이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성신에 감동된 나머지 실수를 하였거나 아니면 어떤 번역자 또는 필사자(筆寫者)가 실수 하였다고 보아야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또 여러분 중 어떤 분은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성경의 킹 제임스판 번역에 비해 영문법적인 잘못이 몰몬경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공격하기도 합니다만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시길 “whom do man say that I the son of man am?”(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마 16:13) 라 하셨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서 동사 ”am” 은 자동문을 만드는 “be”동사이므로 절대로 목적어를 취할 수 없습니다.

(역자주: 직역하면 “내가 사람을 아들이라고 누구에게 말하더냐?”)

이와 같은 문장으로는 어느 대학에서라도 문법점수를 잘 받긴 어려울 겁니다.

또 어떤 분들은 몰몬경의 내용 중 누구라도 오직 성경만을 받아들인다면 어리석은 자라고 한 니파이이서 29장 4절 때문에 공격하고 있지만, 사실 이 정도 구절들은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한다는 마태복음 4장 4절에 대하여 눈을 감고 있는 사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만약에 제가 신약 성경 중 앞부분 5권만을 완벽하다고 믿는다면 이는 제가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말 밖에 되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몰몬경에도 진리의 말씀이 들어있는데 만약 여러분들께서 성경만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신다면 이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살아가지 않고 말씀의 일부만을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버리는 태도와 같습니다.

저는 장로께서 몰몬경이 거짓된 책이라고 제출하신 증거에 대하여 성경에서도 꼭 같은 경우가 있다는 증거를 제시하였을 뿐입니다.

저는 몰몬경에는 모순이 없다는 엄청난 가정에 대해 말씀 드립니다만, 성경에 대해서는 아직도 잘못 기록된 부분을 10개 이상 지적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고대 예언자를 틀리게 인용하신 경우는 열 번이 되지 않습니다만, 여기 정규 교육이라고는 3년 밖에 받지 못한 젊은이가 어떠한 외부 정보의 도움도 없이 고대 아메리카에 대하여 590쪽(영문판 552쪽), 300,000 단어나 되는 글을 60일 만에 풀어 썼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책이 문법적으로 틀린 내용이 있으면 안 된다고 하시지만, 가장 권위 있다는 킹 제임스역 성경에도 옥스퍼드, 캠브리지, 웨스트민스트 대학에 있던 54명의 박사들이 4년간에 걸쳐 번역하고 보완하였는데도 불구하고 문법적인 오류가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께서는 몰몬경의 영문법에 잘못이 있음을 지적하고 비판하시지만, 레위기 11 장 21절, 창세기 43장 25절, 18장 2절, 42장 2절, 열왕기하 19장 35절, 요한복음 4장 2절 등 열두 곳도 넘게 나타나 있는 영문법 오류에는 전혀 무관심하시지요?

또 몰몬경에 있는 부정확한 묘사에 대해서도 지적하시지만 성경의 누가복음 23장 32절, 사도행전 19장 12절에 나타난 잘못에 대해서는 왜 관심을 갖지 않으십니까?

그 뿐만 아니라 주님께서는 기도에 대해 가르치시며 “우리를 시험에 들게 마옵시고”(마 6:13)라 하셨지만 야고보는 “하나님은 시험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약 1:16)고 주님의 말씀과는 정반대의 말씀도 하였지 않습니까?

몰몬경은 겸손한 주님의 종에 의하여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간증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사실 그 자체이며 하나님께서 저의 증인이 되십니다.

(역자주: 몰몬경은 미대륙으로 이주해간 예언자와 그 백성에 관한 이야기로서 지리적 배경은 성경과 다르지만 신앙적 가르침에 대해서는 다를 것이 없다. 오히려 교파마다 성경에 대해 달리 해석하는 부분을 성경에서 가르치고자 하는 대로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그래서 몰몬경에는“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또 하나의 성약”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기사문의(편저자) : 010-5539-3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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