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에도 계시가 필요한가?

 

무신론자:
지금까지 당신은 성경과 몰몬경의 일치성에 대해 설명하였지만 아직 필요성에 대해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지속적인 계시의 필요성에 대해 성경으로 증명할 수 있겠습니까?


선교사:
물론입니다. 저는 사도와 예언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성경과 일치함은 진리이며 이와 관련된 질문에도 이미 답변을 드렸습니다만 이번에 이를 좀 더 분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베드로는 바울의 편지에 대해 언급하면서“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된 줄로 여기라. 우리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 같이 썼고 또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벧후 3:15-16)고 하였습니다.


바울의 편지는 사도 서한 14개를 포함하여 전체 신약성서의 53%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아무나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에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리운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가에 뿌리운 자요”(마 13:19)라고 하셨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약의 53%만을 가지고서 바울이 구원에 관하여 말한 모든 것을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의 이 말씀은 저에게 너무도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그리스도의 교회:
그 구절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자신들의 주장을 너무 과신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도 바울께서는 “이것을 읽으면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가 깨달은 것을 너희가 알 수 있으리라”(엡 3:4)고 했지 않습니까? 따라서 이정도의 경전 내용은 이해하고 읽는 것이 당연한 것이겠지요.


선교사:
그 구절은 에베소서 1장 9-11절과 로마서 16장 24절에서 말한 비밀과 관련된 두 계시를 제외하곤 적당한 답변이 될 수도 있습니다만 이 비밀에 대한 해답은 우리가 받은 상속물인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만 분명히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 비밀은 이 세상이 창조된 이래 유대 왕국에 계명으로 주어진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드리는 짐승의 화목제물에 대한 의식으로서 아직도 유대인들은 이러한 의식에 대한 참된 이유를 모르고 있습니다.

바울은“이 뜻을 쫒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든지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히 10:10-12)라며 감추어졌던 진리를 계시로 밝혀주셨습니다. 즉 우리의 죄를 위하여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에 의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처럼 ‘순종함으로써’ 입양됨을 명확히 해 주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에베소서 3장 4절에서 설명한 내용은 에베소서 1장을 읽는 모든 이들이 그 비밀을 이해 할 수 있겠지만 베드로의 근심은 그 비밀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많은 성도들이 구원의 뜻에 대하여 혼란을 일으키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진 두 번째 문제입니다. 베드로는 입양의 비밀에 대하여 말한 것이 아니라 구원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에베소서가 베드로 후서 이전에 쓰여 졌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밝혀지고 만약 여러분이 바울의 모든 기록을 읽어 본 후 그 두 기록이 완전히 일치한다고 동의 한다면 베드로는 에베소서 3장 4절이 결코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씀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에게 성신의 은사’가 필요한 이유였으며, 성신의 은사는 그들을 구원으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의 말씀으로 지적한 대로 그 구절은 계시를 위하여 필요한 말씀이었습니다.


(역자주: 에베소서 3장 4절처럼 성경을 읽고 누구나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면 지금처럼 수많은 종파가 생길 수 없었을 것이다. 본서에서 우리는 인간의 해석에 의해서 진리로부터 변형된 교리를 많이 보고 있다. 이렇게 변형된 교리는 사도행전 3장 19절에 기록된 것처럼 예수그리스도가 재림하기 전에 아담 이후 선지자 입을 통해 가르쳐온 진리로 대체될 것이다. 몰몬교에서 가르치는 복음은 변형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원래대로 회복한 진리임을 본서를 통해 알 수 있고, 그 회복과정에서 선지자와 계시가 필수적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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