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스미스 영감역
(Joseph Smith Translation)

     먼저, 이 자료의 한글번역 부분은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승인된 자료가 아니므로 번역상의 오류나 미흡함이 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나의 잘못임을 밝혀둡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의 회원이 되기 전, 1986년~1987년 사이의 기간중에 한글성경을 영문과 대조하여 읽으면서 한글과 영문이 내용상의 차이가 있는 부분이 많고 영문성경도 종류가 다양하다는 것을 알고는 매우 당황했습니다.

    제각기 달리 해석되는 성경말씀중에 어떤 것이 정말 하나님의 참뜻인가? 라는 의문과 애매한 내용으로 인한 혼란속에서 간절한 기도의 응답으로 '몰몬경'을 접하게 되었고, '값진진주'에 포함된 '모세서'와 '아브라함서'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록들을 읽으면서 성경에서 찾지 못했던 중요한 의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으며, 하나님의 영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가 1988년 초, '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에서 침례를 받은 후에는 선지자 '조셉 스미스'가 성경상에 누락되거나 잘못된 내용들을 계시와 영감으로 회복시켜 놓은 '영감역'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이 영감역을 통해서 더 많은 것들을 새롭게 깨달을 수 있었고 큰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이러한 기쁨을 먼저는 우리 한국의 후기성도들과 나누고 싶고, 일반 사람들중에 나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간절한 열의를 갖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과도 나누고자 하는 바램으로, 오래전에 이미 번역해 두었던 영감역을 '영한 대조'로 준비하여 인터넷 문서화 하는 작업을 완료하여 1999년 4월에 내 개인 홈페이지의 자료실에 등록하였으나, '성스러운 하나님의 말씀을 합당한 절차에 따라 허락을 받지 않고 번역을 함으로써 중대한 실수를 범하는게 아닐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자료실에서 삭제했었습니다.

    그 후로 1년이 지난 지금(2000년 5월), 이 문제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 자료를 언제까지나 공개하지 않는 것이 진정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인가?'

    내가 생각컨대, 이러한 자료는 앞으로도 공식적인 절차에따라 번역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신학연구원(종교교육원) 교재나, 복음교리반 공과 교재등에 필요한 경전구절들이 부분적으로 번역되어 인용되고 있으며, 영감역에 대해서 좀더 깊이 알기 원하고 관심있는 사람은 직접 영문을 참조하면 되기때문입니다.

    하지만, 내는 개인적으로 성경을 상고하면서 '지금 읽고 있는 이 구절이 영감역에는 달리 번역되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때마다 영문성경을 뒤적이기가 번거로왔기 때문에 일부러 많은 시간을 들여 영감역 부분을 처음부터 일일이 찾아내어 번역하고 성경의 여백에 기록해 두었는데, 많은 내용을 성경에 기록하다 보니 성경이 지저분 해지고 훼손되어 새로운 성경으로 교체해야 하는 경우에는 그 많은 자료와 주석들을 일일이 옮겨 적어야 하는 수고를 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영감역 부분만이라도 일괄적으로 한글로 번역되어 있는 자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선지자 조셉스미스가 성경의 번역에 몰두 했던 것은 하나님의 명에 의한 것이었습니다.("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급히 서둘러 나의 경전을 번역하여 역사의 지식과 여러 국가와 왕국의 지식과 하나님과 인간의 율법에 대한 지식을 얻으라. 이것이 나의 뜻이니, 이 모든 것은 시온의 구원을 위한 것이니라."-교리와 성약 93편 53절-)

    주님께서 번역을 명하신 것은 그동안 감추어졌던 진리를 드러내야 하는 때가 이르렀고, 조셉스미스가 성경을 번역한 내용(영감역) 중에는 시온의 구원을 위해 중요한 진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영어를 일상의 언어로 사용하는 성도들에게는 분명하고 확실한 진리가, 한국의 성도들에게는 번역상의 한계로 인하여 잘 전해지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원하시는 바가 아닐 것입니다.

   나 자신, 미약하고 부족함을 잘 알고 있으나 오랜 숙고 끝에 이 자료의 공개를 결심한  지금,  이에 대한 심판은 하나님께 맡기고자 합니다. 차후에라도 오류가 발견되면 교정하여 파일을 갱신할 것이나, 만약 교회에서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이 자료가 검토되어 합당치 않다고 판정이 내려진다면 기꺼이 그에 따르는 조치에 순종하겠습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이 자료는 교회의 공식 자료가 아니므로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참으로 예언자 '조셉 스미스'를 통하여 이러한 진리들을 밝혀준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 감사드리며, 이 자료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진리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조셉 스미스의 성경 영감역은 선지자로서 그가 전개한 중요한 사업 중 하나였으며 교회에 심오한 영향을 끼쳤다. 복음의 원리와 고대 선지자들 및 백성과 관련한 하나님의 사업에 관한 조셉의 지식은 성경의 영감역 사업을 통해 엄청나게 커졌다. 조셉 스미스는 이 사업을 그의 부름에 부여된 중요한 임무중 한 "분야"라고 여기고 이 사업에 열심히 매달렸다.

    조셉과 시드니 리그돈이 오하이오 주에 있는 집에 있을 때 이 영감역 사업은 이들이 전념한 주요 사업이었다. "번역"이 계시와 그 시절의 역사 기록 문서에서 언급된 빈도는 이 사업의 중요성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선지자는 1830년 뉴욕 주에서 처음으로 이 사업을 시작하였다. 1831년 2월에 그가 오하이오 주에 도착하였을 때 그는 서기 리그돈 장로의 도움을 받아 구약에 대한 작업을 계속하였다. 그러나 3월에 조셉은 신약의 영감역 작업을 하도록 계시를 받았다.(교리와 성약 45:60~61참조) 다음 두 해 동안 조셉과 시드니는 신약과 구약에 대한 영감역 작업을 계속 하였다.

    조셉 스미스의 번역 자체가 교회에 위대한 유산을 남겼지만, 이 외에도 선지자가 영감역을 작업하는 동안 그는 현재 교리와 성약에 기록된 수많은 계시를 받았다. 성경의 연구를 통해 그는 크게 고무되어 교리 및 조직에 관한 중요한 문제들을 주님께 여쭤 보았다.

    교리와 성약 76편, 77편 및 91편은 번역 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며 74편, 84편, 86편, 88편, 93편, 102편, 104편, 107편, 113편 및 132편에 실려있는 대부분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기타 대부분의 것들도 아마 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을 것이다.

    평범한 인간으로서는 어느 누가 성경을 번역한다 해도 언어나 관습의 차이, 번역자의 실수, 불충분한 표현이나, 오해, 등으로 인한 오류는 있기 마련입니다. 설령, 완전한 번역이라 해도 성경의 원문 자체가 포함하고 있는 오류는 어찌할 수 없습니다.

    원래 사도나 선지자들의 기록은 간결하고 명확한 것이어서 오류가 없었지만 여러 사람들이 공유하기 위해서 일일이 손으로 베껴 쓰거나 다른 언어로 번역하여 '사본'을 만드는 과정에서 오류가 포함되었습니다. 이러한 오류중에는 진리가 왜곡되고, 중요한 내용이 누락되거나, 선과 악이 뒤바뀌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날 남아있는 성경의 '원문'이라는 것은 바로 그러한 '사본'들입니다. 사본의 종류가 많기 때문에 어떤 사본에서 번역 되었느냐에 따라 제각기 다른 내용이 나타나게 되고 그 결과, 성경의 종류가 다양하게 된 것입니다. 조셉 스미스가 킹 제임스 성경을 이용한 것은, 비록 오류가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영문으로된 성경 중에서는 킹 제임스 성경이 가장 원전에 가까운 사본에서 번역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원문의 오류를 수정하고 간결하고 진귀한 하나님의 진리를 회복하는 작업은 '모세'나 '이사야', '베드로'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합당한 권능을 지니고 직접적인 영감과 계시를 받는 '선지자' 만이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도, 누구든지 요셉스미스의 영감역을 진지하게 상고해 본다면 하나님의 오묘하신 뜻을 더욱 깊고 확실히 알게 될 뿐만아니라, 하나님께서는 옛날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참된 예언자를 주셨다는 사실에 대한 놀라움과 감사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조셉 스미스가 성경의 오류를 수정하는 작업은 완전하게 마무리 되지는 않았지만 성경 말씀의 참뜻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열쇠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 동안에는 단편적으로 인용되거나 알려져 오다가 1979년, '말일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에서 킹 제임스 영문 성경에 각주와 부록의 형식으로 영감역을 첨부하여 출판하기 시작 함으로써 영어권의 후기성도들은 누구나 쉽게 '조셉스미스의 영감역'을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