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개종 이야기 -

특별한 사람

김도균 형제
서울 영동 스테이크 잠실 와드

     "별로 특별한 사람도 아닌데 ···"라며 김도균 형제는 무척 쑥러운 듯 말문을얼었다.
김 형제는 사촌형의 권유로 선교사를 만나, 고등학교 1학넌이었던 1981년에 성남 와드에서 침례를 받았다. 그 후. 교회는 김 형제의 진정한 배움의 터전이 되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감독님이나 청남 지도자들은 제 삶의 표준이었어요. 그들처럽 주님을 따르고 싶었고 그들의 모범을 보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지요. 그리고 그들은 저의 곁에 언제나 주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교회에 다닌다는 사실만으로 저는 다른 학생들과는 달랐어요. 교회에 매주 참석했고 세미나리. 상호 향상 모임. 그리고 각종 교회 봉사들이 기억납니다.

다양한 부름을 수행라면서 희생과 봉사. 사랑에 대해 배웠습니다. 부름이란 순수한 사랑이 담긴 희생이 필요한 것이죠. 한번은 제가 학업을 소홍히 해 성적이 떨어져서 감독님과 '성적표 접견'을 한 적도 있어요. 그렇게 배운 복음의 원리와 지도자의 사랑이 지금 저의 가족과 직장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각종 활동과 봉사를 하면서 사회 생활의 간접적인 경험을 미리 할 수 있었던 거죠.'

그는 침례받은 후 당시 중학교 2년이었던 동생 김유석 형제를 교회로 인도하여 지금까지 함께 신앙 생활을 했 다. 김도균 형제는 이런 청소넌 시절이 그립다.

"재미난 추억이 많습니다. 선교사들은 토론이 끝나면 날마다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라며 제 손바닥에 매직으로 '기' 라고 써주곤 하던 기억이 납니다. 한번은 청남, 청녀 동생들에게 졸업식 선물을 사주고 싶었는데. 청소넌이 무슨 큰 돈이 있었겠어요? 그래서 같은 또래들과 함께 리어카에 화장지를 싣고 팔러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그는 잠실 와드 감독으로 봉사하며 아들 둘(진석, 진혁)과 딸 둘(예진. 수진)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인 김지숙 자매와 함께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런 김 형제는 더이상 손바닥에 '기' 라고 적지 않는다. 대신 마음 속에 새긴다.

"하루 일괴를 마치고 돌아오면 아이들은 저를 기다리다 잠듣어 있어요. 그러면 저는 새근새근 잠든 아이들의 귀에 대고 주님께 기도합니다. 가족이 영원히 함께 하며 복음안에서 발전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요, 가족들과 함께 저 자신이 가장으로서, 신권 지도자로서 더욱 다듬어진 큰 그릇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리아호나, 2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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