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리포트: 워싱턴
미 유타주 한국전 박물관 건립 추진

연합뉴스, 2000.5.31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 특파원 = 미국 서부의 유타주가 대규모 한국전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창준 전 미국 하원의원은 30일 워싱턴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2002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유타주는 대회 홍보 차원에서 경기장과  가까운 비버에 대규모 한국전쟁 박물관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타 주정부와 재향군인회 등이 추진하는 한국전 박물관 건립위원회의  명예위원장으로 위촉받은 김 전 의원은 유타주가 박물관 터로 20㏊의 방대한 땅을  내놓았다고 밝히고 건설비 320만달러가운데 160만달러는 한국전 참전 미군 등의 성금으로 보태고 나머지 160만달러는 한국 정부와 기업 등에게서 기부받아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버 박물관이 한국전 관련 박물관으로는 규모와 주차장 등 부대시설 면에서 워싱턴의 한국전 기념관보다 훨씬 앞서 있어 크게 각광받을 것이라며 '다음달 귀국해 한국 정부의 지원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타주는 박물관에 한국전 연구관을 개설하고 한국에 주둔했던 재향군인에 대한 사기 진작, 한국전의 의미 교육 등 사업을 펼칠 예정이며 2002년 동계올림픽에 맞춰 한국전 당시 병력이나 보급품을 지원한 모든 국가의 참전용사 대표들을 태운 비행기의 도착 등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이와 별도로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몬트대학의 요청으로 최초의  한국전 관련 웹사이트를 개설하기 위해 인터넷 도메인네임을 신청했다며 '미 의회, 국방부, 유관단체, 참전군인 등의 협조로 방대한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ds@yonhapnews.co.kr (끝)


         All Contents Copyright by 1999-2003
For questions and comments, send e-mail to
pcway@hanafos.com
http://www.ldskorea.net
TEL: 010-4236-9900 / 031-726-9900 / FAX: 031-726-9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