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문화연구소-이진휴

환경 조성 연구가 - 이진휴(李鎭休)

환경조성연구가. 1958년 서울생. 경원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국립 마드리드 미술대학과 대학원 졸업. 스페이인과 한국에서 9번째의 개인전을 열게 되었으며 ARCO 국제미술제(갤러리 메이 서울)과 Arte Sur(Radel Rey 화랑 스페인)과 함께 참가했으며 그룹 TA_RA의 회원으로 활동. 수차례의 국내외 단체전에 참가. 1992년 한국 젊은 작가 국제 순회전을 비릇헤서 2002년 하남 국제사진페스티발 등을 기획. 현재 환경조형연구소 운영. 경원대학교 미술대학 출강. 남서울 공원묘원의 장례문화 현대화의 프로젝트에 참여. 환경문화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으며 이 연구소는 전세계 민속음악 기획사로 다양한 연주를 통해 행사를 더욱 빛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02년 12월 3일부터 16일까지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서 (재)남서울공원묘원, 경기문화재단, 환경조형연구소의 지원으로<무덤>을 주제로 개인전. 아래 개인전 동영상 참조. 분당효성원.

환경문화연구소 소개

환경문화연구소는 전세계 민속음악 기획사로서 다양한 행사에서 연주를 통해 행사를 더욱 빛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 소개

회 사 명	(주) 환경문화연구소
사업내용	세계 민속 공연
대 표 자	이 진 휴
주 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산 60-3
TEL	031-701-4408

사업 실적

<국내>

1998‘ 경주 문화엑스포 세계풍물 해외민속공연단 기획
1998‘ EXPO 세계문화기획전 해외 민속공연단 기획
1999‘ 세계문화기획(전주 TV방송) 해외민속공연단 기획
1999‘ 진해 군항제 해외 민속풍물&공연단 기획
2000‘ 국제 관광 EXPO(한국관광공사)해외 민속공연단 기획
2000‘ 2000 하와이 문화축제(현대백화점)해외 민속공연단 기획
2002‘ 하남 국제사진 페스티발(하남시)국제 사진전 기획
2004‘ 전주 세계소리축제(전주시)해외 민속풍물&공연단 참가
2004‘ 충주 세계무술축제(충주시)해외 민속풍물&공연단 참가
2004‘~ 05’대명 비발디 파크 세계얼음축제 해외 민속 풍물& 공연단 기획
2005' 윤중로 벛꽃축제 참가
2005' 소백산 철죽제 참가
2005' 부산 BEXCO 삼바페스티발 안데스공연팀 참가
2005' 시흥시주최 뜨락음악회 안데스공연팀 참가 외 다수

<국외>

1993‘~1998' FESTIVAL DE LAS NACIONES[SPAIN, BARCERONA] 세계50개국참가
FESTIVAL DE LAS NACIONES [SPAIN, PAMPLONA] 풍물 & 민속공연
FESTIVAL DE LAS NACIONES [SPAIN, VALENCIA]및 음식팀 기획
1995‘~1998' FERIA INTERNATINAL DE MUESTRAS [SPAIN]
1997' FERIA MUNDAL DE ARTESANIA [FRANCE]
1997' FERIA DE JOYERO [DEUTSCHLAND]
1996' BUSUTERIA [DEUTSCHLAND]
1996' FERIA DE ARTESANIA [PORTUGAL, LISBONA]
1996' FERIA DE ARTESANIA [ITALIA]

이진휴 개인전 <무덤(mudum)> 영상물
(용량 관계로 시간이 좀 걸립니다)

이진휴 개인전

이진휴의 작업실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이제 늙어가는 가을의 그 끝자락을 엷은 초승달과 함께 적막히 느낄 수 있는 곳에 있다. 그곳 주변 공간은 현대적 장례식장이 있고 이름과 연도로 명명되어진 많은 묘지들이 고개를 돌리면 바로 보이는 공간이다. 이러한 그의 주변공간은 지금까지의 작업에 중요한 호흡으로 작용한다. 그는 생활 그 자체가 미술이요, 조형활동이기도 하다. 그만큼 그가 속해 있다 말하는 공간인 자연이 주는 의미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교감하는 셈이다.

그의 예술방식은 대상을 '직관'의 직접적인 방식으로 구체화 내지 형식화되어 인식되어진다. 신체학적 측면을 중시하는 작가는 인체의 머리를 형상화한 구조물을 만들고 그 안에 작가의 작업과 개념을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물을 설치한다.
이렇게 생산된 인체는 미술관의 공간에서 생명체로 바뀐다. 이 공간은 생명의 모체가 되기도 하고 명상하는 인간의 신체와 몸으로 대변되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와 호흡한다. 또한 직접적인 형식의 '발'은 파라핌으로 떠져서 전시장에 안치됨으로서 육신이 갖게되는 변화와 신체의 가장 고유한 본질들을 유지해 나가기 위한 수단이 된다. 이러한 직접적인 인간의 신체나 그것을 바탕으로 한 작업은 정신에 예속된 신체가 아니라 인간의 자유와 꿈, 그리고 희망의 주체이기에 작가는 신체에 주목하는 것이다.

삶의 연륜과 인고의 세월을 의미하는 노부의 나신은 드로잉으로 걸리고 함께 설치되는 아크릴 원통에는 살아있는 생명을 넣고 산소공급을 위한 아크릴 호스를 연결하여 여러개 늘여 놓음으로서 죽음과 생명력, 삶의 사랑과 죽음의 사랑을 동시에 담는다. 본능적이고 자연 발산적으로 표출되는 예술적 표현성은 작품의 재료인 아크릴 호스를 생명의 근원인 탯줄로 의미짓게 하고, 드로잉 화면은 신체를 원천으로 하는 욕구나 욕망, 그리고 세월과 시간을 보여주는 작가의 행동의 장이다. 아크릴 원통 안에 수백개의 태아를 떠서 넣어 차가운 재질인 수직의 스텐레스 구조 안에 매달아 잉태되어진 생명의 내면성과 매달아지며 놓여져 버린 생명의 객관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그가 설치에 사용하는 물질들은 무색의 차가운 재질들이지만 이는 미의 고찰을 위한 선택일 뿐이다. 그는 완성된 작품 자체보다 아이디어나 과정을 더 중시하는 개념미술적인 제작태도를 가진다. 물질적 대상이 심리적 이미지로 다가서고 주제의 한정이나 꾸며낸 조형이 아니라 거기에 담겨진 직설적으로 표현되어 있지 않은 작가의 개념에서 우러나온 가치성을 찾아야 한다.

다소의 직설화법으로 보는 이의 상상력을 제어하지만 천연(天然)의 모습으로 자연에 합치되어 심미적 요구에 부합되고자 하는 자연의 도(道)에 관한 이론적 토대 위에 생명의 자유로운 발전이라는 대원칙에서 자유와 무한을 획득하고자 하는 아름다움을 내보인다. 진정한 작가란 끝없이 생각하고 그리고 흔적을 남기며 전시를 통해 먹고살고 오늘의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며 불특정 다수와의 공유와 교감을 원한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삶의 의미는 사알사이에 있다. 전시를 통한 불특정한 관람자들과의 소통과 교루는 어찌보면 자신을 발가벗겨 놓거나 작가의 작업실 환경인 '선택한 공간'을 송두리째 옮겨 놓아야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만남과 소통의 장인 '주어진 공간' 안으로 녹여내야 하는 작가의 뒷심과 열정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서 하기 싫은 일은 죽어도 못하는 성격으로 변해간다. '하고 싶어서' 하는 그의 이번 전시는 가장 가까운 곳에 가장 따뜻한 이웃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그의 마음이 전시장을 들어서는 나에게도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전이되기를 기대한다.

덕원갤러리 큐레이터 임 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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