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 와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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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후기성도 교회
서울 교구<서울 스테이크>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5번지 1호
TEL: 02-735-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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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역사의 뿌리 삼청와드 화보

한국의 개척자 - 삼청와드

1. 삼청 지부 시절

  1957년 한국 지방부 산하 서울 중앙 지부가 탄생했다. 당시 북극동 선교부장이었던 게일 이 카 선교부장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5번지에 위치한 300여평의땅을 헌납했다. 여기에 들어선 서울 중앙 지부는 1959년 9월 초에 서부 지부를 분리시키고, 이어서 4년만인 1963년 2월 10일에 청운 지부를 분리시켰다.

삼청 지부로 이름을 바꾸고 나서 초기에는 홍병식, 정대판, 한인상, 이민관, 지영달, 최욱환 형제가 지부장으로 봉사했다.
6.25 후에 한옥에서 예배를 보던 성도들은 지부를 건축하기 위하여 건축 기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1969년 2월 6일부터 1971년 4월 11일 기공식을 갖기까지 만 2년 동안 회원들이 적금식으로 건축 기금을 마련했다. 신문지라든가 고철류, 빈 병 같은 것들을 모아서 팔기도 했다. 기공식에는 대관장단 제1보좌이자 십이사도 정원회 회장이었던 해롤드 비 리 부대관장이 참석했다. 리 부대관장은 건물을 축복하며 한국 땅에 복음이 굳건하게 뿌리를 내리도록 함께 축복했다. 리 부대관장의 그러한 축복은 오늘날 온전히 성취되었다.

2. 상호 향상회의 추억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까지는 매주 목요일에 상호 향상회를 가졌다. 상호 향상회에서는 독신 성인들 뿐 아니라 청남 청녀들과 기혼 성인들이 참석하여, 영적 말씀을 나누고 활동으로 문학발표, 악기 연주, 합창, 연극, 농구, 포크 댄스등 실로 다양한 활동을 했다. 지방부 단위 활동으로 가졌던 가장 큰 행사로는 '로드 쇼 경연 대회'가 있었다. 이것은 지방부 연극 경연 대회로, 고등학생이거나 갓 독신에 올라온 젊은니들이 주가 되어 모임을 준비했다. 이 중에는 젊은 시절의 고원용, 주덕영, 서희철, 정대판 형제도 있었다. 로드쇼 경연대회는 매년 11월 경에 열렸는데, 학생들은 여름 방학 때부터 연극을 준비했고, 날씨가 추워지면 석유난로에 손을 데워가며 연습에 몰두하기도 했다.

대회가 열리면, 연극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심사를 맡겼다. 100여명의 관객들이 모여 연극을 지켜보았다. 당시 서점에 나온 연극 대본을 학생들이 직접 각색하여 무대에 올렸고, 그 중에는 '말괄량이 길들이기' 같은 명작들도 있었다.

지부대회서도 빠짐없이 연극을 공연했으며 여러 다양한 극본을 무대에 올려 활동 수준을 높였다. 또 인근 수도 육군 병원에서 환자들과 병원 관계자들을 모아놓고 우리 나라의 신파극중 하나인 "육혈표 강도"를 공연하여 환자들에게 큰 위안을 주기도 하였다. 보통 이러한 모임에는 비회원들 500~600명이 참석하여 연극을 보았는데, 초기 성도들이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한 것은 회원 선교 사업을 하는 데도 큰 도움을 주었다.

당시 이렇게 큰 모임을 하면서 초기 성도들은 한국 교회에 대한 비전을 가질 수 있었고, 장차 8만여 명의 성도들을 이끌 지도자로 성장하는 데 큰 발판이 되었다. 특히 삼청 지부는 서울의 중신가인 종로레 위치하였고, 주변에는 여러 고등학교가 모여 있어 학생들을 모으는 구심젖이 될 수 있었다. 이런 학생들은 대부분 고3이 되어도 안식일 모임에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이들의 신앙이 현재의 한국 교회를 일구는 밑바탕이 되었다.

삼청와드 대회 [1975.10] (사진: 김정숙 자매)

3. 서울 스테이크 조직

  1973년 3월 8일 서울 스테이크가 조직되었다. 한국 최초의 스테이크인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605번째인 스테이크였다. 초대 스테이크장으로 이호남 형제, 제1보좌로 김창선 형제, 제2보좌로 최욱환 형제가 부름 받았다.

또 조직도 개편되어, 8개 지부가 각각 와드로 승격되었다. 용두지부는 서울와드(1와드), 서부지부는 2와드, 삼청지부는 3와드, 청운지부는 4와드, 미아지부는 5와드, 녹번지부는 6와드, 영등포지부는 7와드, 신당지부는 8와드로 승격했다.

당시 서울 스테이크의 경계는 춘천, 원주 등지를 포함할 정도로 넓었으나 4년 뒤인 1977년 5월 23일에 서울 서 스테이크를 분리하고, 1980년대에는 서울 동 스테이크와 영동 스테이크를 분리하였다. 서울 서 스테이크는 뒤에 인천 스테이크와 서울 북 스테이크를 분리하였으며 동 스테이크는 동대문 스테이크를 분리하였으므로, 현재 서울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스테이크의 모태가 서울 스테이크라 할 수 있다.

당시 3와드(삼청와드)의 초대 감독으로는 김종열 형제가 부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