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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숲에서 솔트레이크까지 인천 스테이크 성지 순례 여행기<북미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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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년 여에 걸친 철저한 준비 인천 스테이크에서는 지난 1997년 9월
11일 김포 공항을 출발하여 9월 21일에 귀국하는 10박 11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성지 순례 여행을 다녀왔다. 당초 80여 명이 참석하기로 하였으나, 직장 문제, 개인 사정 등으로 52명만이 참여하였다. 미국 현지의 숙박 사정과 날짜별, 시간대 별로 방문할 곳의 스케쥴 등 한치의 오차도 없는 철저한 사전 조사와 협의가 끝난 상태에서 출발하였다. 이번 여행은 교통 여건과 지리적인 사정상
교회 본부가 있는 솔트레이크에서부터 거꾸로 꺼쓸러 올라까 요쎼ㅃ
쓰미쓰까 첬뻔째 시현을 본 숲 속과 금판을 발견한 구모라 언덕까지
답사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2. "그의 열매"를 보고 확인한 훌륭한 나무의 모습 포틀랜드 공항을 거쳐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한 일행은 <Great Salt Lake Beaches>에서 염분 함유량이 25%나 된다는 설명을 듣고 그 곳이 사람들이 평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이 못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계획된 일정에 의해 템플 스퀘어, 방문자 센터, 태버내클, 교회 역사 박물관과 데져렛 인더스트리와 바로 이곳이다(This is the place) 주립 공원을 방문하면서 성도들은 감탄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때때로 눈시울을 적시기도 하였다. 150년 전 단 한 그로의 나무밖에 없었다는 사막을 오늘날의 도시로 일구어 놓은 것에서 신앙의 안식처에 대한 초기 성도들의 시온 건립에 대한 신앙과 굳은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주님의 축복이 아니었던들 가능치 않았으리라. 수십 킬로미터 밖에서 떼어 온 돌들로 40여 년에 걸쳐 솔트레이크 성전을 짓는 모습을 상상할 때 그 당시 성도들의 신앙의 깊이를 가늠할 수 있었다. 도착 다음 날 새벽에 대리 엔다우먼트 의식에 참여하기 위해 솔트레이크 성전으로 향했다. 서울 성전과는 달리 성전 선교사들에 의해 라이브로 의식이 진행되었다. 전 답동 와드 감독이었던 이순호 형제는 이십 여년 전에 자신을 침레 주었던 선교사가 귀환할 때 "이 다음 해의 왕국에서 만나자"는 인사를 하며 헤어졌는데, 현재 치과 의사인 그 형제를 그날 해의 왕국실에서 만나는 큰 기쁨을 갖기도 하였다. 자유롭게 의사가 통하지는 않았지만 그 곳 성도들과 참다운 형제, 자메로서의 사랑을 느끼는 훌륭한 시간을 가졌다. 목요일 저녁에 태버내클 합창단의 연습을 보기 전에, 자매 선교사의 안내로 템플 스퀘어를 구경하였다. 못조각이 떨어지는 소리까지도 들리는 태버내클의 섬세한 설계를 보고 감탄을 금할 수 없었으며, 무엇보다도 태버내클과 어셀블리 홀의 기둥과 의자의 나무결 무늬를 일일이 손으로 그린 것이라는 설명을 들으면서 주님께 바치는 건물을 최고로 아름답게 꾸미려 노력한 성도들의 자세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졌다. 그것은 희생과 신앙의 산물이었다. 교회 역사 박물관에서 영화 "유산(Legacy)"을 관람했는데, 박해와 고통 속에서도 끝까지 주님을 거역하지 않고 신앙을 지켜온 선조들의 노력으로 오늘날 이처럼 훌륭한 유산을 물려 받을 수 있었음을 새삼 느끼게 되었고, 이제 이 복음을 더욱 많은 이웃에게 전파하여야 하는 것은 우리들이 당연히 하여야 할 책임이라고 느꼈다. 오후에는 "데져렛 인더스트리"를
방문하였는데 감독의 사인 하나만으로 궁핌한 성도들에게 필요한 의복과
식품을 무상으로 공급 받을 수 있는 참사랑의 조직, 대형 유통 업체를
능가하는 엄청난 물량, 그리고 국내 어느 대기업보다도 뒤지지 않는
최신 유가공 시설과 물류 배송 시스템을 보고는 감탄과 함께 부러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주님의 백성 중에 굶주리거나 헐벗는 자가 없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피부로 느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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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리버티 감옥 - 아름다운 나부 - 카테이지 감옥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보았던 오늘날 후손들이 누리는 신아적인 기쁨과 행복과는 달리 요셉 스미스와 회복된 복음을 받아들인 의로운 성도들이 겪었던 고난의 역사를 되새기는 여정에서 회원들은 여러 번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야만 했다. 캔사스시티 공항에서 미주리 주 인디펜던스로 이동한 일행은 1831-1839년 사이의 미주리 주에 있던 성도들의 역사와 나부에서 솔트레이크까지 성도들의 이동에 관한 역사가 전시되어 있는 방문자 센터와 예언자 요셉 스미스가 1838년 5월 예언으로 확인한 "아담 온다이 아만"을 보고, "파웨스트"를 지나 예언자 요셉 스미스가 고난 중에서 교리와 성약 121-123편의 계시를 받은 "리버티 감옥을 돌아 보았다. 그 곳에서 요셉 스미스와 하이람 스미스 그리고 시드니 리그돈 등 6명의 형제들이 비록 오둡고 혹독한 추위 속에 갇혀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그 모든 고난이 그와 성도들에게 유익이 된다는 계시의 말씀을 믿고 신앙의 힘으로 안내하는 모습을 전시한 밀랍 인형들을 보았다. 그 곳에서 봉사하는 선교사의 요청으로 찬송가 30장 "슬픔에 잠긴 나그네"를 불렀다. 붉게 물든 눈시울을 닦는 일행의 모습에서 말일성도만이 통하는 "하늘의 언어"가 있음을 느꼈다. 이어서 1838년부터 1846년 4월 아이오와의 새로운 정착지로 떠날 때까지 성도들이 머물렀던 미시시피 강가의 습지에 건설된 아름다운 도시 나부를 방문하였다. 이 곳은 나부 성전은 성전은 비록 폭도들에 의해 소실되었지만 성도들이 주님께 바친 희생과 신앙의 상징이었다. 나부에서 최초의 와드와 스테이크가 조직되고 8년이란 잛은 기간이지만 성도들은 평화와 안정을 누렸다. 그러나 오늘날의 어느 계획 도시 못지 않게 잘 정리된 평화의 도시를 뒤로 한 채 도다시 새로운 정착지를 향해 떠나야만 했던 당시 성도들의 아픔이 강가에 세워진 기념비에 잘 나타나 있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카테지 감옥을 방문하여 폭도들에 의해 순교하기까지의 상황을 재현하는 녹음테이프를 들으면서 위대한 예언자에 대한 간증을 굳게 하였다. 설명을 마친 할머니 선교사가 눈물을 닦으라고 미리 준비한 휴지를 건네 주는 모습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방문한 후 눈물을 흘리고 가는 가를 짐작할 수 있었다. 4. 첫 번째 시현의 성스라운 숲 - 구모라 언덕 - 하모니, 사스케하나 강변 전임 선교사와 토론을 시작할 때 맨처음 듣게 되는 요셉 스미스가 첫 번째 시현을 본 뉴욕주 팔마이라의 맨처스터에 있는 성스러운 숲 - 그림과 사진에서 본 그대로 하늘 높이 곧게 뻗은 나무에 둘러쌓인 숲이었으며 크리스찬이라면 누구라도 평온한 마음으로 주님께 기도하고픈 마음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그 곳에서 모두는 무릎을 꿇고 박동화 스테이크장의 인도로 우리 자신과 가족과 교회를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감사와 주님의 축복을 간구하는 기도를 드렸다. 요셉 스미스가 살았던 생가를 둘러본 후 금판과 우림과 둠임 그리고 가슴판이 묻힌 구모라 언덕(246KB)에 올라갔다. 금판을 받는 요셉이 그려진 기념탑에 모여 찬송가 하늘에서 온 천사를 불렀다. 구모라 언덕에서는 해마다 여름에 몰몬경의 역사를 공연하는 등 큰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그 넓은 잔지밭에서 잠시 여행의 피로를 푸는 여유를 누렸다. 이어서 몰몬경 번역을 도왔던 마틴 해리스의 농가와 피터 휘트머 농장과 통나무 집을 방문하였다. 피터 휘트머 일세의 집은 몰몬경의 번역이 완성되었으며 교회가 조직된 역사적인 장소이다. 그 곳에서 당시에 사용하던 자그마한 책상과 은밀히 작업하기 위해 쳐놓은 커튼 등을 보면서 악하고 불의한 사람들 속에서 예언자의 사명을 완수해야 했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6명으로 시작한 교회지만 결코 좌절하지 않는 주님의 사업의 위대함에 고개 숙여 감사했다. 성지 순례의 마지막으로 침례 요한으로부터 요셉 스미스와 올리버 카우드리가 아론 신권을 받을 때가 이르면 멜기세덱 신권을 부여할 것을 약속 받은 펜실베니아 주의 하모니를 방문하여 사스케하나 강변에 세워진 기념탑을 보고 신권의 회복을 확인하였다. 5. 눈물도 잘 흘리는 미국 성도들 14일 안식일에는 켄사스시티에 있는 블루밀스 와드의 성찬식에 참석하였다. 박동화 스테이크장의 말씀이 있기 전 우리 일행이 특별 찬송으로 30장 "슬픔에 잠긴 나그네"를 불렀다. 그 곳의 많은 회원들이 우리에게 시선을 집중하고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닦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충분한 연습도 하지 못한 우리의 합창에 감동하는 그네들을 보며 모두가 참으로 아름다운 영성을 지닌 분들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우리가 가는 곳마다 여행 일정이 중복되었던 관계로 여러 번 마주 친 노인 관광객(물론 회원들임)들도 구모라 언덕에서 찬송가를 부를 때는 모두 꼼짝않고 서서 경청을 하였고, 첫 번째 시현을 본 성스러운 숲으로 가는 길에서 마주쳤을 때에는 전에 불렀던 합창을 다시 한번 들려줄 수 없겠느냐는 요청을 받고는 흔쾌히 부러 드렸는데 그때 역시 눈물을 글썽이며 서로서로의 손을 잡고 어깨를 안아 주는 따뜻한 사랑을 나누었다. 아마 그순간 찬송을 부른 우리나 듣고 계셨던 그 분들이나 모두가 천사들이었으리라! |
성스러운 숲에서 기도하고 있는
인천 스테이크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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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투자에 비해 소득이 너무 많았던 여행 여행을 떠나기 며칠 전에 연이어 발생한 항공기 추락 사건은 모두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기에 충분하였으며 집에 남아 있는 식구와 부모 님들께서 우려하셨다. 그렇지만 모두들 마음속으로 "성도들아 두려울 것 없다"를 외치고 계획대로 진행했다. 탑승하기 전 이용상 축복사의 기도로 시작한 이번 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온통 넘치는 축복 속에 이루어졌다. 무엇보다 일곱 번의 항공기 이동과 캔사스시티에서 나부까지의 450km를 비릇한 600km 이상의 버스 여행이 두 번씩이나 있었지만 모두들 피로를 느끼는 기색이 없었으며, 물과 음식이 바뀌었음에도 단 한 사람도 질환을 앓은 사람이 없어 미리 준비한 약품이 무용지물이 되었다. 또한 그 넓은 대륙 속에서 현지 가이드도 없이 계획했던 유적지를 모두 찾아낸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우리가 전세 낸 버스의 기사들마다 선하고 의로운 사람들을 만나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여행사에서 근무하는 최명숙 자매의 도움이 지대했다. 또한 주님께 겸손히 간구하는 신권 지도자들의 신앙의 힘도 컸다. 돌아보면 낮에는 구름 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모세의 백성을 인도하신 주님의 권세가 함께 하는 기적의 나날들이었다. 어렵게 떠난 미국 여행 중에 "국회 의사당", "백악관", "링컨 기념관" 등을 미릇한 워싱턴의 여러 명소를 관광했고, 뉴욕에서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자유의 여신상", "센트럴 파크", "할렘 가" 등 이름난 곳을 돌아 보았다. 또한 지구상의 모든 물을 한 데 모아 떨어뜨리는 듯한 자연의 기적, 나이아가라 폭포 앞에서는 주님의 위대한 능력 앞에 겸허하게 설 수 밖에 없었다. 귀국하기 전에는 뉴저지 주에 있는 한인지부를 찾아 오랜만에 만나는 형제 자매들 간에 안부를 확인하고 고국 성도들의 사랑을 전했다. 융숭한 저녁 식사 초대에 길영권 형제와 차수연 자매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간증으로 화답하였으며, 미리 준비한 온누리 합창단 KBS홀 공연 CD와 박동화 스테이크장이 금일봉을 전달하였다. 9월 21일 오후 5시 30분경 비행기의 랜딩 기어가 무사히 김포 공항의 활주로에 닿는 순간 마침내 안도하며 이번 여행에서 느낀 뜨거운 간증과 확신을 앞으로 주님을 만나기 위해 준비하는 우리 인생 여정에, 그리고 교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리라 다짐하며 아쉬움 속에 헤어졌다. [성도의 벗(리아호나), 199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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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다 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의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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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성전(Salt Lake Temple) :
미국의 저명한 관광지도 및 여행서적 출판사인 랜드 맥낼리(Rand McNally)는 '세계의 경이 : 인류문명의 걸작 안내'라는 책을 발간하였다. 1991년에 발간된 이 책에는 인류가 만든 1백가지 걸작품을 소개하였는데 이 중에는 옛날에 만든 파르테논 신전, 크렘린궁, 베르사이유궁전, 만리장성, 피라밋, 마추피추 사원이 포함되었고, 현대에 와서 만든 에펠탑,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 등도 소개되어 있는데 이러한 걸작품 중 하나로 이 출판사는 40년에 걸쳐 완성된 말일성도의 솔트 레이크 성전을 선정하였다. 이 성전(Temple, 사원)은 1893년에 세워진 것인데, 일반 광광객은 입장할 수 없다. 말일성도
예수그리스도교회의 침례, 성전결혼, 죽은 조상들을 위한 구원의식 등을 행하는 신성한 건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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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척자 주립공원(Pioneer Trail Stat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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