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9월 스테이크장단 메세지

사랑하는 영동 스테이크 회원 여러분

풍성한 결실의 계절을 맞아 여러분과 함께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추석이라는 명절을 통해 우리의 선조들은 주님께 한해동안 주신 축복과 수확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지난 주 우리 역시 선조들의 전통을 따라 주님께 감사 드리는 그런 기회를 가졌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그런 풍성한 축복들을 생각할 때 우리는 더욱 더 주님께 봉사 하므로써 그 분께 우리의 감사함을 전할 수 있다고 느낍니다. 고대 미 대륙의 위대한 지도자 였던 베냐민 왕은 “…이웃을 위하여 일하는 것이 다만 하나님을 위하여 일하는 것임을 깨닫게 하려 함이라.” 라고 가르쳤습니다. 베냐민왕은 그의 일생동안 그의 백성들에게 봉사하는 그런 큰 모범을 보여 주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 말일에 우리가 이웃에게 봉사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주셨습니다.

바로 우리 모두가 충실히 실행하고 있는 가정복음과 가정방문 교육입니다. 주님께서 사랑하는 모든 그의 자녀들을 수시로 방문하시고 돌보지 못하시기 때문에 저희들에게 그분의 사업에 동참할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또한 이 기회를 통해 주님의 사업에 그분의 동반자로써 봉사할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 가정복음과 복음교육은 주님과 함께 하는 그분의 성역입니다. 우리는 가정복음과 가정방문 교육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우리의 형제, 자매들에게 전하고 서로 느낄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 성역을 통해 크고 작은 많은 기적들을 보게 됩니다. 이 기적들 중의 한 기적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워싱톤주의 조그만 마을 센트렐리아에 존슨 형제님 부부가 계십니다. 부부는 매달 스티븐 앤더슨이라는 분의 가정을 방문합니다. 스티븐은 어렸을때 부모님이 저활동 회원이었는데 존슨 형제님이 그의 가정복음 교사로써 그의 가정을 방문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유년시절에 한번도 교회에 가 본적이 없을 만큼 그의 부모님들은 저활동 회원이었습니다. 그러다 스티븐은 성장했고, 비록 침례조차 받지도 않은 스티븐을 존슨 형제님은 항상 방문을 해 주었습니다. 스티븐은 아름다운 자매를 만나 결혼을 했고 3명의 자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존슨 형제님의 꾸준한 방문으로 그의 자매와 3자녀가 침례를 받고 교회의 회원이 되었습니다. 존슨 형제님 부부의 그 사랑과 방문에 감동을 받아 교회에 개종을 했다고 간증을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스티븐은 개종을 하지 않았습니다. 존슨 형제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스티븐의 가정을 방문해서 자매님과 자녀들의 충실한 가정복음 교사로써의 임무에 충실했습니다. 그 당시 이 지역에 막 이동을 온 선교사였던 저는 어느날 저녁 스티븐에게서 뜻밖의 전화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전화 내용은 그가 침례를 받고 참된 예수그리스도 교회의 회원이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깜짝 놀란 저와 저의 동반자가 그 다음날 그의 집을 방문했을 때 왜 갑자기 침례를 받기로 결정을 했는지 물어 보았습니다.

그는 그 자리에 함께하고 있던 존슨 형제님 부부를 쳐다보면서 눈물이 가득한 눈으로 이렇게 그 이유를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25년전 감독이셨던 존슨 형제님 부부가 저의 가정을 방문했을 때 저는 16살의 고등학생 이었습니다. 사춘기와 방황기의 그 시기에 존슨 형제님 부부의 방문은 제게 큰 힘도 되었지만 웬지 그분의 친절이 위선 같았습니다. 다른 가정복음 교사들처럼 한두번 방문하고 나면 방문을 하지 않을꺼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지난 수년간 거의 한달도 빠지지 않고 저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제가 침례를 받을 그날이 바로 존슨 형제님 부부가 저의 가정을 방문하셨던 바로 25년 전의 그날입니다.” 존슨 형제님 부부는 25년간 이 한 형제를 주님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 가정복음을 그치시지 않았습니다. 그날 간증으로 그의 개종 동기를 이야기 하던 스티븐의 얼굴을 쳐다보던 존슨 형제님 부부의 얼굴을 결코 잊을 수가 없습니다.

 형제, 자매님 여러분,

우리의 봉사와 희생으로 말미암아 영생으로 향하는 이 곧고 좁은 길에서 쉬이 쇠막대를 놓칠뻔했던 우리의 형제와 자매를 다시 이 길로 향하게 합니다. 바로 이 기쁨은 우리가 하나님의 왕국에서 함께 나눌 큰 기쁨입니다.

“선을 행함에 지치지 말라. 너희는 위대한 사업의 기초를 닦고 있음이라. 작은 일에서 큰 일이 생겨나느니라.” 교리와 성약 64편 33절의 이 말씀처럼 가정복음과 복음교육에 지치지 말기를 기도하면서 우리 영동스테이크 형제, 자매님 모두가 이 가정복음과 복음교육을 충실히 수행 하므로써 주님의 사랑을 한껏 느낄 실 수 있으시길 저희들 기도 합니다.

이 모든 소망과 기도를 우리의 구세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합니다.  아멘

 여러분을 진실되게 사랑하는
시온의 영동스테이크장단
 김창호 형제, 정문영 형제, 김현수 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