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치스 국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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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ab 시 5Mile(8km) 북쪽에 위치한 아치즈 국
립공원은 73,379Acre(8,980만평)의 광대한 지역에 세계에서 가장 크고 많은 아치형 자연석을 보유한 곳으로 '자연의 경이'라고 통칭되는 기형의 암석들이 2천가지가 넘는다. 그 색상과 기이한 모양은 보는 각도에 따라 새로운 모양으로 다가와 신비함을 안겨 준다.

잘 포장된 도로를 따라 View Point는 40Mile(64km)이나 이어지고 Balanced Rock Skyline Arch, Double Arch, Fiery Furnace Rolling Sandstone Arches 등은 700~1200년경 인디안 원주민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Fiery Furnace, Rolling Sandstone Arches 등은 전화나 서신으로 48시간 전에 예약하면 안내가이드를 받을 수 있고 Hiking이나 야영은 안전을 위해 Visitor Center에서 허가를 받아야 한다.

Moab의 여름은 평균 100°F를 넘는 날이 많아 햇볕이 몹시 강렬하므로 복장은 가볍게 할 것이며 모자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관광객이 뜸하다. 부득이 동절기에 관광하게 될 경우 심한 바람이 부는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입장료는 차량(7인승)당 $10(7일간)이며 캠핑을 할 경우 $10(10일간)을 별도로 내야한다.
Moab시에 숙박시설과 식당이 있으며 기념품 Shopping을 위한 상점들도 있다. 공원입구 18Mile(28.8km)밖에 있는 Devils Garden Campground에 있는 50개의 Tent와 Trailer Site를 이용할 수 있다. Moab시는 평소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Hiking, Rafting, Fishing 등의 장소로 사랑받는 곳이므로 휴가철에 숙박할 계획이라면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자연이 조각한 기암(奇巖), 델리킷 아치(Delicate Arch)>
  미국 유타주 아치스 국립공원이 자랑하는 기암이다.

Moab에 가게되면 아치즈 국립공원 맞은 편의 Canyon Land National Park 역시 반드시 보고 와야할 관광지다. 1박2일의 일정으로 떠난다면 다 돌아 볼 수 있지만 만약 시간이 빠듯하다면 Dead Horse Point만이라도 보고오기를 권하고 싶다. SLC에서 Moab까지 238Mile(380km)이므로 당일 여행을 계획할 경우는 새벽 일찍 떠나는 것이 좋겠다.
3월부터 10월까지 관광객이 피크를 이루며 95년도 기준 총 86만명이 입장했다.
Visitor Center는 8am~4:30pm 동안 Open한다.
▶ Visitor Information Center: (435) 259-8161 P.O.Box 907 Moab, UT 84532
▶ 가는 길:
(1) SLC-I-15s-Provo-Springville-6/89-6s-Price-6/191s-Green River-70e-191s-Arches N.P.
(2) SLC-I-15s-Nephi-28s-Salina-70e-Green River-191s-Arches N.P.
 

 
유타주, 라 살 산을 배경으로 아치스 국립공원의 3기암 정상에서 2명의 등산객이 환호를 하고 있다.
"Two Climbers on 3 Gossips" Arches National Park, Utah, La Sal mountain range in background
(미국 Holdman 사진 제공)

몇 억년도 넘는 장구한 세월동안 물과 공기는 한 시각도 쉬지 않고 변화를 계속하면서 장엄한 천연의 조각물들을 이 지상의 각처에 만들어 놓았다.

그 많은 천연조각물 중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것이 유타주 동부에 위치한 아치스 국립공원의 수백개에 이르는 아치들과 첨탑들이다.

 

공원안에는
아직도 형성과정에는 있는 것들 무너져서 이미 석주만 남은 것들

크고 작은 것을 모두 합해 3백여개의 아치들이 있다.

그중 완전한 아치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은
90여개....

많은 수의 아치들이
한군데 집합해 있는 곳은
이 지구상 어느 곳에도 없다.

세계에서 가장 긴 Landscape Arch도 공원안에 있다. 물론 공원의 주인공들은 아치들이라 하겠지만 하늘을 찌를듯한 높이의 석탑과 절벽들, 고층건물을 방불케 하는 거대한 돌봉우리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가지가지의 천연조각들을 이 한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 국립공원이 오늘날과 같은 장관을 이루기까지에는 수억년의 시간이 걸렸다. 그 동안 자연의 손길은 한 시각도 쉬지않고 작업을 계속해 왔으며 지금도 그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끝없는 시간의 흐름속에 아치의 탄생과 사망은 거듭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몇천만년후에는 이 공원안에 있는 모든 아치와 석탑이 무너져 없어져 버리고 다시 평원으로 돌아갈 운명에 처해질지도 모를 일이다.

 

 

Park Avenue :
입구에서 얼마 안 떨어진 이곳에는 고층건물을 연상 시키는 석탑과 절벽들이 많아 팍애비뉴라는 이름이 붙었다.

The Window Section :
이곳에 있는 Balanced Rock은 탑 위에 올려 놓은 듯한 복숭아 모양의 돌이 마치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처럼 유머러스한 모양을 하고 있다.

Delicate Arch :
델리킷 아치는 이 공원안에 있는 90개의 아치중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손꼽히는데 멀리서 바라만 보고 떠날 것이 아니라 가능하면 직접 걸어가서 그 아름다운 모습을 가까이서 감상해 보는 것이 좋다.

Firery Furnace :
이 안에는 20여개에 가까운 대소 아치들이 있는데 석양이 비칠때면 불기둥 같은 광경을 이루기 때문에 이 같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Devils Garden : 데빌스 가든 일명 악마의 정원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아치스국립공원의 북쪽 넓은 곳을 점유하고 있으며 많은 아치들과 석탑절벽들이 있어서 시간 여유가 있는 관광객들에게는 물과 음식을 짊어지고 라도 하이킹을 해보길 권한다.


 

[책마을] [조선일보] 2003.10.25

황야! 벌거벗은 나를 맡길 낙원…

<태양이 머무는 곳, 아치스>
에드워드 애비 지음, 황의방 옮김, 두레 : 18,000원

 


▲ 미 생태주의 작가
    에드워드 애비

인간은 한낱 환상이며, 실재하는 것은 바위와 태양이다. 세상 모든 뜨내기들의 영원한 역려(逆旅), 그 자체로서 성소(聖所)인 대자연에 문명이란 어떤 의미인가? 개발과 확장의 주술에 빠져 ‘철(鐵)의 빙하기’를 부르는 이는, 그래서 폐허가 된 도시 위를 유랑하며 탄식할 이는 누구인가?

미국 남서부 4개주(콜로라도·애리조나·유타·뉴멕시코)를 중심으로 공원경비대원·소방대원·교사로 일하며 오지를 15년간 탐험했던 생태주의 작가인 저자 에드워드 애비(1927~1989)가 유타주 남동부 아치스(Arches) 국립공원 관리원(ranger)을 자임한 것은 29세 되던 해였다.

방울뱀이 추파를 던지고, 협곡의 미루나무가 ‘생명’의 존재를 알리며, 풍상 맞은 사암(沙岩) 덩어리가 거대 반지·개선문 모양을 이룬 ‘델리킷 아치’가 경이로운 곳. 책(원제: Desert Solitaire)은 이 실천적 환경론자가 1956~57년 두 해 동안 3만3000에이커(4040만평) 면적의 ‘바위 정원’ 아치스에 대부분 홀로 머물며 써내려 간, 야생에 대한 예찬과 파괴에 대한 절규를 담은 비망록이다.

   
  ▲ 미국 유타주 아치스 국립공원이 자랑하는 자연이 조각한 기암(奇巖) 델리킷 아치(delicate arch). 저자는 야생 동식물이 오묘한 조화를 이룬 이 황야를 인류가 보존해야 할 낙원이라고 말한다. /미 국립공원 관리청 웹사이트(www.nps.gov)
   
“황야(wilderness)라는 단어 자체가 음악이다. 내가 말하는 낙원은 성인들이 모인 진부한 천국이 아니다. 나의 낙원은 사과나무와 금발 미인만 있는 게 아니라, 파리·방울뱀·독도마뱀·모래폭풍·화산·지진·박테리아·곰·선인장·홍수·표사(漂砂)·질병·죽음과 썩어가는 살도 있는 곳이다.”

저자는 지도·나침반 없이 모터 보트에 올라탄 채 콜로라도 강을 표류하는 동안 떠오른 단상을 말한다. 광막한 땅 조물주의 영묘한 걸작 앞에, 그는 화석화된 환경 논리가 아니라 체감을 담은 단순·담백한 주장으로 일관한다.

그는 뒤죽박죽으로 보이는 산하에서 질서와 조화를 적시한다. 코피를 터뜨리는 봄의 모래폭풍을 살갑게 느끼고, 걸쭉한 수프 모양을 한 사막의 홍수를 즐기며, “자연은 만물을 적당한 자리에 놓아두었다”면서 돌멩이 하나 집어 옮기는 일조차 꺼린다.

 

생명의 이치는 사막에서도 숨긴다. 모처럼 생긴 비 웅덩이에 개구리가 몰려 들어 울어대는 것을 보면서, 저자는 “기쁨은 용기를 주고, 적자생존의 과정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여주는 게 아닐까”라고 말한다. “있는 그대로일 뿐 인간이 부여하는 모든 의미를 초월해 존재하기에, 사막은 신성하다”고 찬미한다.

저자는 700년 전 이 붉은 땅을 떠나야 했던 인디언의 흔적을 암각화·암벽화·돌화살촉 같은 유품에서 찾아 인간의 야수성을 고발한다. 탐욕스러운 홍모벽안(紅毛碧眼)들은 인디언의 보잘 것 없는 땅을 뺏은 것도 모자라 예절·환대 같은 그들의 풍습마저 판매 상품으로 만들려 하지 않았던가? 인디언·카우보이가 사라져 간 그 길 바로 앞 황혼녘에 우리 문명인들이 서 있는 건 아닐까?

시간급 1달러95센트에 1인용 트레일러에 기거하는 외딴 삶에도 만족했던 그는, 100만년간 은둔했던 아치스가 현대식 포장도로를 따라 밀려든 ‘산업 관광’의 폐해에 희생돼 가자 깊은 회의에 빠진다. 코카콜라 자판기의 위치를 묻는 인파들과 그들에 딸려 온 세속의 티끌을 그로선 견딜 수 없었고, 그는 결국 자신의 낙원을 떠난다.

“매킨리봉·에베레스트산도 아마추어 등산객들이 올라가니, 지상에 사지(四肢)와 심장만 써서 접근 못할 장소는 없음이 입증되지 않았던가? 국립공원은 ‘피에 굶주린 폭군’ 자동차에 저항해야 한다.”

황야에 대한 그의 애정은 각별하다. 황야는 ‘문명의 필수 요소’임을 넘어, 훗날 ‘정치적 압제로부터 벗어날 피난처’로서의 유용성도 제시한다. “현대 정치학이 이룬 가장 중요한 발견 중 하나는 문명의 상징·중심인 도시가 강제수용소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부의 소로(H.D. Thoreau·1817~1862·매사추세츠주 월든 호숫가에서 자급자족 생활을 하며 ‘월든’ ‘야생사과’를 저술했던 자연주의자)’로도 불리는 그의 강파른 환경 집착증은 글 곳곳에서 묻어난다. “행복을 지탱해 주는 곳도, 우리가 뼈를 묻을 곳도 자연이다. 자연을 묘사하고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고, 그것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 환경은 살해자와 희생자, 포식자와 먹이가 다 한 식구인 완벽한 구조물임을, 그는 메마른 사막에서 자신의 돌팔매질로 절명한 토끼를 보며 절감한다. 극단적 실험을 통해 생태계 균형의 원리를 체득한 그는 더 이상의 기행(奇行)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했다.

대자연은 인간과 거리를 두고 혼자 있을 때 가장 번영한다. 세상 가장 아름다운 곳 아치스에서 보낸 달콤했던 시절을 서술하며 그는 말한다. “시간을 뛰어넘는 불멸을 갈구하는가? 제발 그만두고 할 수 있는 동안 우리에게 주어진 이 멋진 지구를 즐겨라. 나는 벌거벗은 자아가 비인간적 세계와 하나 되면서도 온전한 개성을 유지한 채 살아가는 신비주의를 꿈꾼다.”

(박영석기자 yspark@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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